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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ECTRONIC POP / INDIE POP / SYNTHESIZERS / VS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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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çoise Hardy - Et si je m'en vais avant toi 오래 전에 FM 라디오 방송에서 이 곡을 듣고 그 후 수 십 년간 곡을 찾으려했는데 찾지 못했다. 이후 인터넷을 포함해 틈나는 대로 다양한 DB를 통해 노력했는데 찾아지지가 않아 잊고 있었다. 그게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곡명을 찾게 되었다. Etienne Daho의 곡들을 듣는데, Francois Hardy와 듀엣으로 발표한 곡이 있길래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들었는데, 귀에 익은 멜로디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사실 그 동안 Etienne Daho는 Hardy를 포함해 많은 여성 뮤지션들과 듀엣곡을 발표한 적이 있기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는 않았다. Francois Hardy 특유의 가녀린 보컬에 요즘의 시각으로서는 상당히 미니멀하기까지한 악기 구성, 연주인데 간결하고 깔끔하게 울리는.. 2024. 3. 16.
Frankie & The Deadbeats - City Cowboy Frankie & the Deadbeats라는 다소 복고적인 느낌의 이름의 이 밴드는 이들이 하는 음악이나 스타일과는 의외로 미국 출신이 아니고, 체코 프라하 출신의 밴드이다. 이들의 음악 스타일은 자칭 Deadbeat Country라고 자칭하는데, 소위 말하는 얼터너티브 컨트리 계열이다. 얼터너티브 컨트리+아메리카나의 향기, 그리고 동구권 문화 특유의 다소 우울한 정서까지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섞여있다. 실제로 이들의 과거 음악활동을 보면 펑크락이나 록밴드 출신, Social Distortion의 느낌도 좀 나는 음악을 했던 경력이 있다. 사용하는 악기를 보면 슬라이드 기타, 그리고 Twangy 기타까지도 곡에 가끔 사용하고, 페달스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전통 컨트리의 악기 구성과 별 다르지는 않지만.. 2024. 3. 4.
Sally Shapiro - Rent Petshop Boys의 대표곡중 하나인 Rent를 Sally Shapiro만의 스타일로 발표한 곡이다. 지난 해 9월에 발표된 이 곡은 트레이드마크격인 나긋한 보컬과 Johan의 편곡이 물흐르듯이 편안한 흐름을 느끼게 하는데, 예전의 곡들 스타일인 이탈로 디스코에 신스웨이브 스타일이 잘 믹스된 편곡으로 원곡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곡처럼 들린다. 이러한 스타일의 변화는 Sally Shapiro가 2년 전부터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의 컴필레이션 등에 종종 참여하면서부터 점차 느껴지는데, 이런 새로운 시도, 전혀 나쁘지 않다! 이 EP에는 아래의 목록과 같이 리믹스버전 4곡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1. Rent 2. Rent (NICOLAAS Remix) fe.. 2024. 3. 4.
영국 드림팝 밴드, Bleach Lab Bleach Lab은 영국 런던 출신의 밴드로 2019년에 첫 싱글 Heartache of the Season로 데뷔를 했다. 이후 4장의 싱글/EP를 발표했고 2023년 9월 22일에 풀 데뷔앨범인 Lost In A Rush Of Emptiness를 발표했다. 앨범 발표에 앞서 공식 뮤직비디오로서 본 앨범의 수록곡인 Counting empties를 발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Bleach lab은 이미 밴드를 하고 있던 기타리스트인 Frank Wates와 베이시스트 Josh Longman가 여성 보컬 Jenna Kyle과 드러머 Shawn Courtney와 새로운 밴드로서 결성한 것이며 섬세한 여성보컬과 깔끔한 기타연주, 잘 짜여진 멜로디가 특징인 이들의 곡은 드림팝/기타팝 팬들에게 어필할 요소가 .. 2023. 9. 22.
모듈러 신스 매거진 - Waveform Waveform 매거진은 이전에 소개한 Electronic Sound와는 색깔을 달리하는 매거진으로서 보다 매니아지향적이고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주 내용은 모듈 소개, 그리고 활용방법, 모듈러 신스 뮤지션과의 인터뷰. 인터뷰는 그저 피상적인 인터뷰가 아니라 꽤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내용을 담기도 한다. 그리고 모듈러 신스 뮤직 소개, 신디사이저 제작사 소개 등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튜토리얼 같은 매거진은 아니지만 다양한 정보를 얻기에 좋다. Waveform 매거진은 현재 10호까지 나와있고 첫 이슈가 나왔을 당시인 2019년에 1호가 PDF 파일로서 합법적 free로 배포된 적이 있는데 현재 이슈1은 매거진 자사에서 배포하지는 않지만 Free 매거진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 2023. 8. 14.
모듈러신스 뮤지션 특집, Electronic Sound 매거진 필자는 음악을 하는 것 만큼 이상으로 듣고 보는 것의 비중이 더 큰지라 관련 매거진이나 여러 책 등에도 꽤 관심이 많음. 모듈러 신스에 국한해서 말하더라도 나름 꽤 정보성이 큰 매거진도 있기도 하고. 오늘 소개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매거진은 이미 아는 사람도 많을 것인데, 필자는 원래 일렉트로닉 팝 부터 신디사이저/VSTI의 지대한 팬이라 이 책을 창간호부터 꾸준히 보고 있음. 책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내용은 책 제목 그대로이고, 주로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의 일렉트로닉 뮤직 뮤지션들에 관한 글들이 주가 되며 간간히 신디사이저 소개도 있고, 또 꼭 일렉트로닉 뮤직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트렌드에 속하는 뮤지션들도 소개하기도 함. 이번 이슈의 Flowered Up 기사처럼. 대중적인 팝 매거진 성격은 아니라, .. 2023. 8. 14.
Dreamcoaster - Say Nothing 지난 해 1월에 Space Invader로 소개한 바 있는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멋진기타팝 밴드, Dreamcoaster의 신곡이다. 당시 꿈꾸는 듯한 멜로디와 경쾌한 기타팝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Space Invader를 즐겨들었는데, 이번에 발표한 곡, Say Nothing 역시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곡이며 9월 1일 발매예정된 Say Nothing EP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잘 만들어진 멜로디에 Jane Craig의 여리면서도 유려한 보컬과 드라이빙감 넘치는 Andrew의 Guitar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Dreamcoaster의 곡은 특히 멜로디가 참 좋다. 그리고 지나치게 격하지 않고 딱 듣기좋을 정도로 노이지한 기타사운드는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나 마찬가지. Space Invader를 즐.. 2023. 8. 14.
RVG - Brain worms 앨범 RVG는 2017년에 데뷔앨범 내고 활동을 시작한 지 6년차되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출신의 밴드이며 It's nothing easy는 올 해 6월에 발매된 Brain worms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 수록곡의 스타일이 꽤 다양해서 한 곡만 듣고 이들의 성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Midnight Sun처럼 업비트의 와일드한 스타일도 있고, 이 곡 It's nothing easy 같이 연한 멜로디와 나름 편안한 사운드의 곡들도 있다. 필자는 It's nothing easy를 처음 들었을 때 Nothing last forever를 부를 때의 Ian McCullouch / Echo & the bunnymen이 연상되었다. 특히 보컬인 Romy Vager의 약간 비음섞인 발성이 꼭 Ian McCul.. 2023. 8. 14.
프랑스 일렉트로닉팝, Foretaste의 Happy End 앨범 2021년 1월에 발매된 앨범인 Happy End는 필자가 대단히 좋아하는 프랑스 일렉트로닉 팝 듀오인 Foretaste의 통산 7번째 풀 앨범(리믹스 풀 앨범을 포함해)이다. Foretaste의 음악은 신디사이저와 일렉트로닉 비트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일렉트로닉 팝인데, 그 특유의 은은한 멜로디와 신비스럽고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조합은 필자가 좋아하는 구성이다! 프랑스 일렉트로닉 팝 전문 레이블인 BOREDOMproduct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중의 하나인 Foretaste의 사운드는 아주 정교하게 조각된 작품을 느끼게 하는데, Pierre의 깔끔하게 만들어진 신디사이저의 연주와 독특한 효과음들, 일렉트로닉 비트와 함께 섬세한 Sylvie의 보컬이 대단히 잘 어우러진다. 이러한 매력에 필자가 Foretast.. 2023. 8. 1.
Blue Talking Feat. Eighties Fox - Magic Paradise Blue Talking은 스페인의 이탈로디스코 뮤지션들인 Juan Martinez (Stylove), Vincent International, Giuseppe Alicata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며 현대적 감각으로 만들어내는 이탈로디스코 곡들을 줄기차게 발표해 왔다. Juan Martínez와 Vincent International 콤비가 만들어낸 Magic Paradise에서는 이탈로 디스코 뮤지션 Eighties Fox가 보컬을 맡아 유려한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80's 향수가 물씬 어린 멜로디가 대단히 좋고, 그 분위기를 충분히 살려주는 독일의 이탈로 디스코 뮤지션 Eighties Fox의 유려한 보컬이 곡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준다. 잘 만들어진 한 곡의 이탈로디스코! Magic Paradise.. 2023. 7. 27.
Juno-106 에디터/라이브러리안 V3.1 Juno-106을 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S/W에디터이자 라이브러리안, 이것을 처음 소개한 지 벌써 16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최신 버전은 3.1이다. 이 프로그램은 S/W로써 Juno-106의 컨트롤부를 대신 할 수 있는 에디터임과 동시에 라이브러리안이다. 그러니까 프리셋 관리기능도 있다는 것이다. 프리셋 에디팅도 하고 프리셋을 PC에서 로딩하거나 또는 Juno-106으로 보내고, 자신이 만든 프리셋을 PC에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Juno-106이 신서시스/프로그래밍이 물리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상당히 기본적이고 직관적이라 컨트롤부의 상태만 좋다면 굳이 에디터의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슬라이더나 버튼이 고장났을 경우 사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즉 기능.. 2023. 7. 25.
Juno-106 중고 신디사이저 잘 사는 요령!!! 현재 수많은 신디사이저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성능상으로야 훨씬 더 다재다능하고, 우수한 최신의 신디사이저들이 많이 있지만,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는 그 특유의 따뜻하고 농밀한 질감으로 인해 뮤지션이나 신디사이저 매니아들에게는 선호 품목이다. 국내에서 많이 통용되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들에는 아마도 꽤 그중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에는 Roland Juno-106이 있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이고, 오실레이터의 피치가 디지털로 컨트롤되므로 피치가 대단히 안정적이다. 그리고 6보이스의 폴리포닉 신디사이저이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들 거래가 되고 있다. 특히 오래 전부터 캬바레나 나이트 클럽의 뮤지션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어서 아직도 돌아다니는 중고 Juno-106은 이러한 역사가 있는 제품들이 많다. .. 2023.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