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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ECTRONIC POP / INDIE POP / SYNTHESIZERS / VSTIs

2015/023

Gabi Delgado(D.A.F.) - Nebelmaschine 1986년에 솔로 앨범 Mistress를 낸 이래로 거의 28년만에 두 번째 앨범인 1(Eins)를 2014년 2월에 발표했다. 그렇지만 앨범의 타이틀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1으로 되어있다. 현재 통산 세 번째 솔로 앨범 2를 준비중이기도 하다. 총 20곡이 담겨있는 Eins 앨범에서 단연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트랙은 5번 트랙인 Nebelmaschine이다. 숨가쁘게 몰아치는 비트와 요즘 일렉트로닉 댄스뮤직에서는 기본적인 기법의 하나로 자리잡은 사이드체인 컴프레션에 의한 넘실대는 신스베이스라인에 얹히듯이 나오는 그 특유의 보컬은 한마디로 맛깔스럽다. 곡 자체의 구성이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간결하고 그리고 반전이랄까 듣는 이의 느낌이 전환될 수 있는 포인트도 넣어놓은 잘 만들어진 곡이다. 필자.. 2015. 2. 22.
R.I.P. Steve Strange (VISAGE) 80년대 영국 뉴 로맨틱스의 기수이자 아이콘격으로서 그후 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쳐온 VISAGE의 핵심인물인 스티브 스트레인지가 지난 주 목요일 밤, 휴양중이던 이집트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개인적으로 80년대부터 꽤 좋아했던 밴드이고 의미가 있는 뮤지션이기에 사망소식에 적잖이 놀랐다. 80년대 당시 필자는 국내 성음 레코드에서 라이센스 발매되었던 Visage의 데뷔앨범을 사서 정말이지 엄청나게 들었다. 뭐랄까 아주 세련되고 향이 좋은 향수를 산 기분이랄까. 몸에서 떨어질 일이 없이 듣고 다녔으니까. 전에 조이 라몬 사망했을때도 상당히 마음이 울적했는데, 이번에도 참 마음이 뭐랄까 착잡하다. 젊었던 시절에 함께 했던,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참 좋은 안식처가 되었던 음악을 만들어준 뮤지션이 하나 .. 2015. 2. 15.
Marsheaux의 Depeche Mode 커버 앨범, A Broken Frame Marsheaux가 Depeche mode의 A Broken Frame 앨범을 풀 커버버전으로서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과 함께 몇 곡의 티저가 전해진 것이 얼마전 인듯 싶은데, 이제 드디어 풀 앨범이 발매가 되었다. Marsheaux는 데뷔 이래로 이미 80's electronic pop의 지대한 애호가로서 그간 많은 80's electronic pop 명곡을 그들만의 터치로 그려낸 커버 버전들을 발표해서 사실 Depeche Mode의 앨범을 커버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에도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다. 당연히 매우 기뻤지만. 대신,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는 어떤 센스와 재치로 그들만의 색깔을 나타낼 까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 간 Marsheaux가 보여준 여러 리믹스버전이나 커버 버전에서 보여준 정말,향수와.. 2015.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