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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사이저 & VSTI/Synthesizers

DSI의 새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Mopho X4 발표!

by Celluloide_Korea 201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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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동안 기다렸던 제품이 마침내 실제로 나와버렸다. 필자가 올 해들어 무척이나 기다리던 신디사이저 몇 종이 있다. 뭐 출시 계획 없이, 순전히 개인적인 추정+희망으로서 기다리고 있는 그런 것들 말이다. 예를 들면 요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제품군을 슬금슬금 내어 놓은 KORG에서 MS-20이나 MS-10같은 걸작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새 제품을 다시 만들어주면..하는 것이다. 요즘 KORG의 모양새를 보면 언젠가는 실현될 것 같기도 하다. 또 하나가 바로 DSI의 신제품들인데, DSI에서 Mopho에 이어 Tetra를 내어 놓고, Mopho 키보드도 내어 놓았을 때, 모포 키보드 처럼 Tetra 키보드도 나오지 않을까 하곤 내심 바라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로 나왔다!



외관을 보면 일견, 파란 백라이트의 LCD, 검정색의 인터페이스를 보면 바로 Tetra에 키보드를 붙이고 컨트롤 인터페이스를 확장해 Tetra를 키보드 버전으로 내어놓은 것이겠구나..하고 생각되겠지만, 이름만큼은 가장 베이스가 되는 모포 라인업을 따라가는 의미로서 Mopho X4로 나왔다.


목재 사이드엔드가 붙은 이 컴팩트한 느낌의 44건반의 키보드는 4보이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이다. 그리고 이전의 DSI 제품들이 그랬듯이 패밀리 제품들을 엮어 폴리포니를 더 늘릴 수가 있다. 즉 폴리-체인 기능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뭐 기능이나 성능은 이미 잘 알려진 것들이라 굳이 첨언할 필요는 없겠고, 매뉴얼을 읽어보니 칸트롤 놉의 작동모드를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DSI 제품을 써본 사람을 잘 알겠지만, DSI는 그들의 제품에 이전처럼 로터리 엔코더를 지양하고 포텐셔미터를 다용하는 느낌이다. 실제로 개인적으로도 로터리 엔코더보다는 포텐셔미터가 더 좋다. 이걸 잘 아는 DSI 니까, Pot. 개조 키트도 따로 팔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예정가격은  $1,299 정도라고 하니, Prophet 08를 팔고나서 안 그대로 계속 눈에 삼삼한 것이 아쉬운 이때, 잘 나온 것 같다. 

판매가 개시되면 조만간에 구입을 해서 평생 가지고 놀 내 장난감(^^)으로 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여담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Pro-One 만한 신디사이저는 없는 것 같다. 그 탄탄하고 밀도높은 사운드를 내는 신디사이저는 Pro-One 밖에 없다.^^  이뤄지기 어려운 꿈이겠지만 Pro-One에 거의 필적하는 신제품을 다시 만들어준다면 여한이 없겠다. 사실 좋기는 하지만, 프라펫-08이건 모포건 이 제품들은 사실 Pro-One이나 Prophet 5 시리즈 하고는 구성칩상 전혀 다른 부류이기 때문이다. 소리도 역시 그렇고. 후기 오버하임 신디들쪽에 더 가까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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