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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 근거지를 둔 아날로그 음악장비신 제작사, MBF의 신제품 MFB-DOMINION X 소식이다.
이번 NAMM쇼 시즌에 맞춰 새소식으로 선을 보이고 있는 이 작은 신디사이저, MFB-DOMINION X는 사실 알려진 것은 좀 되었다.
그리고 MBF사는 이 이전에 MFB-Synth 라인-업으로 이미 네오-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씬에 확실히 데뷔를 해 나름대로 자리매김을 한 제작사이기도 했다. MFB-Synth II는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제품이지만, 사양이나 디자인으로 보나 나름대로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특히 영국의 Future Pop/EBM 듀오인 VNV Nation이 사용을 해 뮤직씬에 데뷔시킨 신디사이저이기도 하다. 참고로 VNV Nation의 Ronan은 이 MFB Synth II에 대해 극찬을 한 바 있다.
MFB사의 제품은 현재는 앞서의 저 MFB Synth 라인-업 시리즈를 모두 절판시키고, 현재는 드럼머신류 와 신디사이저는 이 MFB-DOMINION X, 그리고 모듈러, 모듈에 주력을 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이 MFB-DOMINION X의 포터블 키보드 버전의 소식이 들려왔는데 실제로 제품화 된 것은 이 데스크탑형이다. 아마도 제품 발매후, 이어서 키보드 버전도 발표될 것 같다.
아래의 사양을 보자.
* Programmable Analogue Synthesizer
* 3 VCOs with wave shaping and ring modulation
* Dual-Sync and Dual-FM features
* 6-fold multimode-filter including 3 low pass configurations with 12/18/24 dB
* patch-section for external CV/Gate-control
* Velocity routing matrix with 11 destinations
* 3 LFOs with 2 LFOS offering one-shot-modes and reset
사양을 보면 대체적으로 이전의 MFB-Synth II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모듈레이션과 컨트롤, 시그널 I/O 쪽이 더 다양해진 것같다.
사운드는 MFB-Synth II 때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신디사이저의 사운드에 비교하자면 Sequential Circuit나 Oberheim(이쪽은 아예 근처에도 갈 수 없다.^^)보다는 Moog 쪽과 유사한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근래 네오-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메이커들이 점차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는 듯 한데, 아무래도 MFB-DOMINION X가 실질적으로 자리매김을 하려면 결국 두터운 유저층이 형성되거나, 아니면 지명도가 높은 뮤지션들이 사용해서 지명도를 높이는 쪽일 텐데, 이 도 일단 제품이 나와봐야 조금 더 그 확실한 윤곽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현재 딱히 골고루 유저들의 요구도를 충족시키는 컴팩트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제품이 없던 차에 MFB-DOMINION X이 매력적인 제품임은 부정할 수는 없겠다. 가격은 현재 780 유로로 책정되어 있다.
MFB-DOMINION X 의 공식 웹사이트:
http://mfberlin.de/Produkte/Musikelektronik/Doninion/Dominione/dominion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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