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ura, 신진 포스트펑크 트리오

DATURA

새로운, 그리고 강력한 에너지의 밴드가 등장했다. 미국 워싱턴주 웨내치 출신의 Datura로서 기타/보컬의 David Betancourt, 드럼의 Tiffany Shafer, 그리고 베이스/신디사이저의 Jake St. John로 구성된 트리오이며 2장의 EP를 발표했고, 1월 27일 데뷔앨범 Arcano Chemical를 발표했다. 

데뷔앨범인 Arcano Chemical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80년대 영국의 포스트펑크, 네오 싸이키델릭, 고딕 밴드의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하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미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곡도 있고, 대부분이 업템포의 드럼과 중후한 베이스, 그리고 텐션이 강하고 날카로운 톤의 기타 사운드가 꽉 채워져있다. 단순히 리프 중심이 아닌, 선명한 멜로디를 연주하는 기타연주는 The Chameleons나 초기 U2의 사운드가 떠오르는데 대단히 멋지다. 

David Betancourt의 보컬은 뭐랄까 때로는 싸이키델릭하고 여러 라인의 기타가 난무하는 사운드 속에서 그 존재감을 뚜렷히 발하고 있다.  보컬 톤 자체도 참 좋고, 가창력이 꽤 훌륭하다.

 

타이틀트랙인 Bloody Shores에서도부터 강렬한 인상의 기타사운드가 휘감는데 곡을 다 듣고나서도 그 프레이즈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정도. 말 그대로 작렬하는 기타 스트로크와 싸이키델릭한 기타사운드가 대단히 인상적.
이들이 이끄는 대로 감정을 맡겨놓았다가, 마지막 곡이  끝나면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오는 곡들.
TAD의 TAD Doyle이 프로듀스한 본 앨범은 그 답게 시애틀 사운드 특유의 엣지와 무게감이 넘치는 사운드를 뽑아내었으며, 곡, 연주, 보컬 등 어느 한 부분 빠지는 것이 없이 빼어난 수작 앨범이다.  

Datura 멤버: 

Jake St. John: bass, synths,  Tiffany Shafer: drums,  David Betancourt: guitars, vocals

Arcano Chemical 앨범 밴드캠프
https://selltheheartrecords.bandcamp.com/album/arcano-chemical

Arcano Chemical, by Datura

Daruta - Bloody Shores

https://www.youtube.com/watch?v=L27PTNYDe7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