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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사이저 & VSTI/Synthesizers

Moog Source의 재림, Behringer Polysource

by Celluloide_Korea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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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ringer Polysource

지금도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Moog사의 Source가 조만간 Behringer에서 Polysource라는 이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Behringer는 근래 빈티지 아날로그 명기들을 자사만의 센스를 첨가해 보다 활용도가 높은 악기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것도 오리지널에 비해 훨씬 더 염가판으로 말이다.  예전이면 수백만원을 들여야 구입할 수 있는 악기들을 거의 1/3 이하의 가격으로 만들어내는 Behringer의 행보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그 퀄리티도 결코 조악하지 않고, 오히려 더 편리한 점도 많고 해서 근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Moog Source

https://www.youtube.com/watch?v=DCF81NJ5y-0 

Moog Source는 Moog사의 베스트셀러인 MiniMoog Model D와는 다소 다른 사양으로 1981년도에 발매된 이래로 꽤 많은 음악에서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New Order의 명곡, Blue Monday의 베이스라인이 Source로 연주된 것이다.  Source는 오실레이터가 미니모그(3개)에 비해 2개이지만 독립된 LFO가 있고, Arpeggiator와 시퀀서도 있다. 그리고 패치메모리도 있어서 당시로서는 꽤 진보된 Moog 라인업 모델중의 하나였다.  특히 은색의 알루미늄제 바디와 컬러풀한 컨트롤패널의 레이아웃 자체도 독보적인 매력과 개성으로 자리잡는 모델이다. 

 

Source는 당시 점차 사용되기 시작한 기술이자 트렌드를 도입한 모델이기도 한데, 즉 많은 슬라이더, 놉, 버튼을 멤브레인버튼(물론 세월이 가면 문제가 많이 생기기도 하지만..)과 다이얼로 대체한 모델로서 이는 Korg나 Roland에서도 이러한 사양의 신디사이저들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기도 하다. 

 

미니모그와는 또 다른 개성의 음색으로 필자도 외관/사운드를 통털어 꽤 좋아하는 신디사이저이기도 하다.  컨트롤패널을  얼핏보면 은색바디+컬러풀한 패널의 조합으로 일견 Source의 느낌이 물씬 나지만, 자세히보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물리적인 수단이 하나였던데 비해  Polysource에서는 각각 놉과 버튼으로 조절하게 되어 사용면에서 더 편리해졌다. 예를 들면 Envelope 컨트롤도 ADSR 각각의 독립된 놉과 버튼이 있다. 오실레이터나 필터도 모두 이런 식으로 멤브레인 버튼과  놉/다이얼로서 조절하게 되었던 것을 모두  밖으로 끄집어 낸 셈이다.  이러한 기능을 갖추고 게다가 폴리포닉인데 400USD라니 결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고, 발매되면 구입할 것을 심각히 고려중이다.^^

 

* Behringer Polysource가 Moog Source에 비해 더 추가된 사양
 폴리포닉(8보이스), LFO가  2개, 서브 오실레이터, Ringmod, Xmod, HPF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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