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우울한 중세의 분위기, 십자군, 죽음, 전쟁 등의 테마를 공격적이고 타이트한 일렉트로닉 비트와 리듬에 실어낸 음악을 구사하는 Heimataerde는 이제 그들만이 독특한 영역을 확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성이 넘치는 사운드를 구사하는 독일출신의 EBM/Dark Electro 밴드이다.
멤버가 다소 가변적인 이 밴드의 주체는 독일 클럽씬에서 유망 DJ로서 활동을 지속해 온 DJ Ash(Ashlar von Megalon)인데, 그는 마치 Glam rock이나 기존의 시각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형태를 차용해와 중세의 암울한 분위기/십자군 전쟁이라는 컨셉트를 아주 멋지게 적용시켰다.
라이브가 마치 연극이 상연되듯 이루어지는것도 이 Heimataerde의 특징이며 거칠게 독일어로 탄식하듯이 뱉어내는 DJ Ash의 보컬과 각이 서있는 탄탄한 리드와 베이스가 만들어내는 연주는 중후한 비트에 실려나온다. 마치 중세 기사영화(어두운 신비주의 적인 요소가 더 첨가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각적인 요소와 청각적인 요소를 일관된 테마아래 적절히 잘 이끌어나간다는 느낌이다. 또한 이들의 음악의 한 필수적인 특징으로서 나오는 백파이프소리의 차용은 곡의 분위기에도 아주 잘 어울리며 분위기를 가일층 더 짙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컨셉트의 시도는 성공해 독일 및 유럽등지의 EBM/클럽 씬에서 Heimataerde는 많은 추종자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지난 해에 더블 앨범인 Unwesen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이 앨범 역시 대단한 걸작이다.
여기서는 수년 전에 소개한 바 있는 이들의 명곡을 다시 한 번 소개해본다. 2007년도 발매반인 Leben Geben Leben Nehmen의 수록곡인 Sie Zerrt An Mir인데, 이 곡에서는 이미 유럽 EMB/Future Pop씬에서 스타에 속하는 독일의 Solitary Experiments의 리드 보컬 Dennis Schober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해 Heimataerde의 곡들을 한층 더 멋지게 만들어주고 있다. Schober가 DJ Ash와 주고받듯이 노래를 하는 곡인 Sie zerrt an mir의 거칠고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분위기는 이 앨범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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