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팝46 Anna Domino - Bonds of love 오래 전에 영어학원 다닐 때, 미국인 여선생님이 노래 가사로 공부하자고 틀어주고 설명해 준 곡이 이 곡이었음. 그 때 이 곡을 처음 들었기도 했고, 그래서 기억에 남음. 여자치고는 저음의 보이스인데, 곡의 분위기와 잘 맞고 곡 자체가 좋다. 가사는 전형적인 실연에 관한 연가이고, 끝나가는 관계를 부여잡으려는 노력을 그린 곡. 여자의 눈으로 본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가사도 좋고. 참고로 이 곡 가사. We were on the best of terms Only spoke when we were spoken to But in some language without words I thought I heard him say, we were through I tried to find it in his.. 2024. 5. 9. Miki Berenyi Trio - Vertigo 80/90년대 대표적인 영국 인디 밴드로서 슈게이저씬을 이끌었던 Lush의 Miki Berenyi가 결성한 새 프로젝트, Miki Berenyi Trio의 데뷔싱글이 발표되었다. 지난 해에는 Lush의 Emma도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오늘 Miki Berenyi Trio의 새 싱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Miki Berenyi Trio는 사실 아주 새로운 라인업은 아니고, Lush이후에 Miki가 역시 또 하나의 대표적인 영국 슈게이저 밴드인 Moose의 핵심인물 Kevin McKillop, 그리고 Elastica의 드러머이자 2015년도에 Lush가 재결성했을 때 드러머로 기용이 되었던 Justin Welch, Modern English의 베이시스트 Michael Conroy와 함께 결성한.. 2024. 5. 9. Frankie & The Deadbeats - City Cowboy Frankie & the Deadbeats라는 다소 복고적인 느낌의 이름의 이 밴드는 이들이 하는 음악이나 스타일과는 의외로 미국 출신이 아니고, 체코 프라하 출신의 밴드이다. 이들의 음악 스타일은 자칭 Deadbeat Country라고 자칭하는데, 소위 말하는 얼터너티브 컨트리 계열이다. 얼터너티브 컨트리+아메리카나의 향기, 그리고 동구권 문화 특유의 다소 우울한 정서까지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섞여있다. 실제로 이들의 과거 음악활동을 보면 펑크락이나 록밴드 출신, Social Distortion의 느낌도 좀 나는 음악을 했던 경력이 있다. 사용하는 악기를 보면 슬라이드 기타, 그리고 Twangy 기타까지도 곡에 가끔 사용하고, 페달스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전통 컨트리의 악기 구성과 별 다르지는 않지만.. 2024. 3. 4. 영국 드림팝 밴드, Bleach Lab Bleach Lab은 영국 런던 출신의 밴드로 2019년에 첫 싱글 Heartache of the Season로 데뷔를 했다. 이후 4장의 싱글/EP를 발표했고 2023년 9월 22일에 풀 데뷔앨범인 Lost In A Rush Of Emptiness를 발표했다. 앨범 발표에 앞서 공식 뮤직비디오로서 본 앨범의 수록곡인 Counting empties를 발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Bleach lab은 이미 밴드를 하고 있던 기타리스트인 Frank Wates와 베이시스트 Josh Longman가 여성 보컬 Jenna Kyle과 드러머 Shawn Courtney와 새로운 밴드로서 결성한 것이며 섬세한 여성보컬과 깔끔한 기타연주, 잘 짜여진 멜로디가 특징인 이들의 곡은 드림팝/기타팝 팬들에게 어필할 요소가 .. 2023. 9. 22. Dreamcoaster - Say Nothing 지난 해 1월에 Space Invader로 소개한 바 있는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멋진기타팝 밴드, Dreamcoaster의 신곡이다. 당시 꿈꾸는 듯한 멜로디와 경쾌한 기타팝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Space Invader를 즐겨들었는데, 이번에 발표한 곡, Say Nothing 역시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곡이며 9월 1일 발매예정된 Say Nothing EP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잘 만들어진 멜로디에 Jane Craig의 여리면서도 유려한 보컬과 드라이빙감 넘치는 Andrew의 Guitar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Dreamcoaster의 곡은 특히 멜로디가 참 좋다. 그리고 지나치게 격하지 않고 딱 듣기좋을 정도로 노이지한 기타사운드는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나 마찬가지. Space Invader를 즐.. 2023. 8. 14. RVG - Brain worms 앨범 RVG는 2017년에 데뷔앨범 내고 활동을 시작한 지 6년차되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출신의 밴드이며 It's nothing easy는 올 해 6월에 발매된 Brain worms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 수록곡의 스타일이 꽤 다양해서 한 곡만 듣고 이들의 성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Midnight Sun처럼 업비트의 와일드한 스타일도 있고, 이 곡 It's nothing easy 같이 연한 멜로디와 나름 편안한 사운드의 곡들도 있다. 필자는 It's nothing easy를 처음 들었을 때 Nothing last forever를 부를 때의 Ian McCullouch / Echo & the bunnymen이 연상되었다. 특히 보컬인 Romy Vager의 약간 비음섞인 발성이 꼭 Ian McCul.. 2023. 8. 14. Pacific - Barnoon hill 영국출신의 Pacific은 Dennis Wheatley, Vanessa Norwood를 주축으로 결성된 The Doris Days라는 밴드로 데뷔한 후 Creation 레코드의 대부인 앨런 맥기의 눈에 띄어 크리에이션 레이블과 계약후 Pacific이라는 밴드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Pacific은 앞서 소개한 두 멤버와 Simon forest, Rachel norwood로 구성되었으며 총 3장의 EP와 싱글 한 장을 발표한 후 해체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이 곡 Barnoon Hill은 이들이 1988년에 발표한 데뷔 EP Sea of sand에 수록된 곡으로서 대단히 낭만적이고 감미로운 보컬과 멜로디가 특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wX5ToY12M Pacific.. 2023. 5. 3. Automatic - Signal 앨범 미영 합작 트리오인 Automatic은 키보드/리드보컬의 Izzy Glaudini, 베이스/보컬의 Halle Saxon, 그리고 드럼/보컬의 Lola Dompé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드럼의 Lola Dompé는 저 유명한 Bauhaus의 드러머, Kevin Haskins의 딸이기도 하다. 아빠도 포스트펑크의 역사에 획을 그은 밴드 멤버고, 딸도 포스트펑크 리바이벌의 밴드 출신이니 가히 대를 이어 포스트펑크씬에 충성하는 모양새이다. 그리고 일부 Buhaus의 공연에서도 오프닝을 맡기도 했다. Automatic은 2019년에 데뷔앨범 Signal을 발표했다. 멤버구성에서도 밝혔듯이 Automatic은 기타가 없다. 드럼과 베이스로 구성된 리듬섹션에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 리드파트를 연주하는 구성이다. 이러한.. 2022. 4. 24. Niza - Parasol 스페인 인디팝 듀오, Niza. https://www.youtube.com/watch?v=AJ0Kto77R_E https://www.youtube.com/watch?v=HlRZTCU6xNM https://www.youtube.com/watch?v=_hkS_-qGZ88 2022. 4. 14. LIA PAMINA - How Come I https://www.youtube.com/watch?v=vOQiNAqi_DE 2022. 4. 14. Strawberry Generation - Candy 미국 로드아일랜드 출신의 기타팝 밴드. 적당히 노이지하고 적당히 신나는 이 곡은 이들의 정규발매반이 아닌, 컴필레이션에만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이들의 곡중 가장 좋은 곡! 정말 참 잘 만든 기타팝곡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HBtd4ah6Ag https://sundayrecords.bandcamp.com/album/somewhere-in-england Somewhere In England, by Sunday Records 12 track album sundayrecords.bandcamp.com 2022. 4. 14. Kraków Loves Adana - American Boy 2006년에 데뷔한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듀오. 기타사운드를 적절히 내세운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인데 저음의 여성보컬, 다소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곡들이 특징. 뮤직비디오도, 프로모션 사진들도 보면 좀 독특하다. 저음의 보컬 스타일로 인해 처음 들었을 때는 수지 수의 느낌도 좀 나긴 했다. Kraków Loves Adana는 뭔가 유미주의 스타일도 느껴지고, 독일 음악씬에 이런 분위기의 일군의 뮤지션들이 많다. 이들의 대표곡중 하나인 American Boy. 2018년도 발매반, Songs After The Blue에 수록된 곡인데, 우울한 멜로디에 Dot Alison의 Mo' Pop을 연상시키는 비트가 인상적이고, 단순한데도 듣다보면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이런 곡도 있는 반면 The Ocean Be.. 2022. 4.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