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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Electronic Pop

Vince Clarke과 Martin L. Gore의 새 작품 VCMG - Ssss

by Celluloide_Korea 201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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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렉트로닉 팝/일렉트로닉 뮤직씬에서 레전드로서 평가받는 빈스 클락(Vince Clarke)이 디페시 모드의 마틴 고어(Martin L. Gore)와 함께 VCMG라는 이름아래 실로 수십년만에 다시 라인업을 이루었다. 물론 빈스 클락도 당연히 디페시 모드의 창설 멤버였으니 수십년만에 다시 둘이 만나 작품을 낸 것이다.

VCMG의소식은 이미 지난 해 부터 전해진 소식이고 그간 Spock EP1과 EP2 /Single Blip, 두 장의 EP를 먼저 발매했으며 03월 13일에는 드디어 풀 앨범 Ssss를 그들의 오랜 소속 레이블인  Mute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뮤트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번 앨범은 다소 독특한(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이나 트렌드를 잘 반영하듯..)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른바 E-mail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의한 제작이라고 한다. 즉 각각의 스튜디오에서 서로의 파트를 제작하며, E-mail을 통해 파일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뭐.. 이런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이쪽 씬에서는 그다지 독특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이러한 전례를 여럿 봤으므로.

먼저 발매된 2장의 EP의 메인 곡들은 본 풀 데뷔앨범에도 실릴 것이며, 두 장의 EP를 들어보면, 혹시 이전의 Vince의 행적을 따라 뭔가 기대한다면 기대와는 조금 어긋날 수도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오히려 작곡이나 전반적인 분위기와 방향은 마틴 고어쪽에 더 가깝고, 사운드 프러덕션쪽은 빈스 클락쪽으로 좀 더 치우친 그런 느낌이다. 이러한 점들은 이전에 마틴 L. 고어가 발표했던 솔로 앨범들을 죽 들어봤다면 바로 감이 올 것이다. 빈스 클락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빈스 클락은 특히 어느 뮤지션과 작업을 하든, 어떤 프로젝트를 하든,  심지어는 일렉트로닉 쪽이 아닌 뮤지션들과 교류/작업을 하더라도 그만의 색채는 참으로 뚜렷해서 바로 그 특질이 드러나곤 했는데, 개인적은 느낌은 앞서 말한대로 저렇다. 필자는 사실 좀 더 다른 방향을 기대했는데.. 
 
필자는 'Electronic Sculpture' 라는 말로써 이 들의 작품을 표현하고 싶다. 저 말이 아주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다. 일렉트로닉한 소재를 사용한 Sculpture. 물론 그 결과물은 소리이지만.

아무튼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보길. 뭣보다 이들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그 결과물들을 여전히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필자에게는 참으로 즐거운 사실이다.

VCMG - Spock



VCMG - EP2 / Single B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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