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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Electronic Pop

독일의 Blitzkids Mvt., Visage의 재림

by Celluloide_Korea 201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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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tzkids Mvt.가 밴드 이름이다. 뒤의 Mvt.는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Movement의 약자이다. '블리츠키즈 무브먼트' 자, 이쯤하면 눈치 빠른 사람은(또는 80년대 영국 음악의 광적인 매니아라면..^^) 이미 이들의 정체성에 대해 눈치를 챘을 수도 있겠다. Blitzkids..라는 말에서 바로 연상되는 것은 Visage, Steve Strange, 그리고 80년대 말 영국을 중심으로 한 때 유행했던 New Romantic movement이다. Visage의 Steve가 오너로 있는 클럽이기도 하고, 사조의 중심에 있었던 클럽이 바로 영국 런던의 Blitz 클럽이다. 이 클럽에서 '젊음을 불사르며 사는(^^)' 젊은이들을 Blitzkids라고 한다.






그렇지만 영국 출신은 아니고, 독일 출신인 이 듀오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보컬인 Nomi의 독특한 80년대 스타일의 향수 어린 패션센스(New Romantic 패션의 재림이라고 할 만한)로서 패션지에도 자주 등장하곤 해, 거의 문화 전반에 걸쳐 주목을 받고있는 뮤지션들이기도 하다.  


Blitzkids Mvt.는 3년전에 EP를 발표한 이래 올해 데뷔앨범 Silhouettes를 발표했다. 보컬의 Nomi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Klaus Nomi의 지대한 팬이기도 하며 실제로 보컬 스타일이나 곡의 흐름에서 Klaus Nomi의 영향 또는 향수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Blitzkids Mvt.의 음악은 80년대 스타일의 전형적인 신스 팝이나 뉴웨이브 사운드, 즉 당시 뉴 로맨틱 사조의 밴드들이 해왔던 그런 음악을 지향한다. 딱 정해진 스타일은 아니지만, 트렌드를 이것저것 조합해 뭔가 세련된 듯하면서 묘하게도 낭만이 서려있는 그런 음악들. 그리고 물론 Danceable하고! 여성보컬과 일렉트로닉 사운드+80년대풍 일렉트로닉 팝의 센스 라는 공식때문에 Parrlox의 느낌도 좀 나곤 한다. 


필자는 이 앨범 Silhouettes에서 9번 트랙인 Mirror가 정말 좋다. 당시의 향수뿐만이 아니라 80년대 후반 독일의 NDW나 독일 일렉트로닉 팝의 전형적인 센스들이 대폭 들어가 있어서 처음 들었을 때부터 귀에 쏙 들어왔었다.


그렇지만 앨범의 곡들이 모두 이런 스타일은 아니고, 꽤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으며 이는 마치 Visage의 데뷔 앨범을 들었을 때와 상당히 흡사한 느낌이다. 따라서 전형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만 점철된 앨범일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말기 바란다. 거 왜, Fade to grey를 듣고 앨범의 곡들이 모두 그런 스타일일 것이라는 오해를 하는 그런 것 말이다.




Silhouettes 앨범에는 총 12곡의 다양한 스타일의 곡이 실려있는데 현재는 Blinded하고 Heart On The Line이 싱글로서 발표가 되었다.


Blitzkids Mvt.의 공식 웹사이트

http://www.blitzkids.net/


Mirror


Heart on the line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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