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원래 프랑스는 콜드웨이브의 강국이었다. 포스트펑크/콜드웨이브 태동기서부터 Marquis de Sade를 필두로 KaS Product, Little Nemo, Opéra de Nuit, Martin Dupont, Guerre Froide, Mary Goes Round, Asylum Party, Trisomie21, Charles De Goal 등의 여기 언급하기에도 공간이 모자랄 만큼 수많은 프랑스 밴드들이 콜드웨이브씬에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프랑스 브루타뉴의 콜드웨이브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밴드가 있다.
프랑스 서북부의 도시, 렌 출신의 Gwendoline은 Mickaël Olivette와 Pierre로 구성된 듀오로서 이들은 사실 갓 데뷔한 신인은 아니다. 거의 10년전부터 콜드웨이브 음악을 해온 밴드이며 2020년도에 2017년부터 녹음작업을 해온 데뷔앨범 Après C'est Gobelet!를 발표했다. 그리고 2년뒤인 올해 1월 14일 밴드캠프를 통해 본 앨범의 리마스터 버전을 발매했다. Après C'est Gobelet!에는 전곡 다 프랑스어로 되어 있으며, 드럼머신+신스베이스+기타/신디사이저로 구성된 다소 미니멀한 사운드의 곡으로 채워져있다.
이들의 사운드는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모노톤의 보컬(프랑스어로 노래한다)과 프랑스어 랩, 경쾌하게 달리는 드럼머신의 비트에 탄력있게 함께 가는 신스베이스라인, 그 위에 기타와 과하지 않은 신디사이저 어레인지가 전체적인 사운드를 완성하는 전형적인 콜드웨이브 사운드이다. 어두운 밤거리의 불빛을 연상시키는 다소 우울한 느낌의 분위기와 읆조리듯이 나오는 프랑스어 보컬이 꽤 매력적이다. 가끔씩 기타 어레인지가 Indochine 느낌도 든다.
오랫만에 접하게 되는 프렌치 콜드웨이브의 신보라서 신선하고, 곡들이 모두 마음에 들어 앨범을 듣다보면 어느 새 9곡을 다 들어버렸다는...
https://gwendoline.bandcamp.com/releases
Du Lundi au Vendredi
http://www.youtube.com/watch?v=9Xi6m5o2A8k
Chevalier Ricard (Official lyric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1X73VmCj98
'MUSIC > Indie 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esta 레이블 인디팝 트리뷰트 앨범, Soleado (0) | 2022.01.26 |
---|---|
No Suits in Miami, the new jangle pop single (0) | 2022.01.24 |
Free 트리뷰트 컴필레이션 (0) | 2022.01.22 |
Morrissey 트리뷰트 앨범 - Vauxhall And Us, a French tribute to Morrissey (0) | 2022.01.20 |
Pale Lights, 멋진 기타 팝 밴드 (0) | 2022.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