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Park는 2016년에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을 발표한 미국 오레건주의 포틀랜드 출신 트리오이다.
이들의 음악은 전형적인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이다. 그리고 여기에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전자음과 리듬이 적절히 가미된 스타일인데, 보컬 스타일과 연주의 전반적인 기조는 Joy Division을 연상시키는데, 기타나 베이스의 연주스타일과 가미된 신디사이저의 음은 꼭 뉴 오더를 연상시킨다. 아마도 이들이 앞서 언급한 두 밴드의 대단한 팬이거나 그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앨범 Atrium에 수록된 전 곡에서 이러한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유수한 조이디비전/뉴오더 팔로워 밴드라고 생각하면 크게 오산이고, 두 밴드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향취에 그들만의 개성은 확실히 있다. 필자가 베이스시스트 출신이라서 그런건 아닌데.... 이 밴드 베이스라인이 꽤 탄탄하고 리드미컬해 대단히 마음에 든다.
많은 음을 사용하지 않고 리듬감이 좋은 시퀀스 플레이 스타일의 신디사이저 연주라든가 무채색 느낌의 일렉트로닉 퍼커션이 섞인 사운드는 Factory Floor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Factory Floor도 재미있게도 영국출신이면서 Joy Division이나 New Order가 소속되었던 레코드레이블이기도 한 Factory 소속의 밴드이다.
여기 소개하는 Diginity는 Sex Park가 2018년에 발표한 두 번째 풀앨범 Atrium에 수록된 곡이다.
선연하게 깔리는 신스스트링, 신스베이스의 음은 처음 들었을 때 New Order의 Temptaion이 바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 곡을 듣고 바로 이 앨범을 구입해버렸다.!
Sex Park는 사회제도, 사회현상, 질병 등을 주제로 가사를 썼으며, 역시나 이들이 영향받고, 좋아하는 앨범 1위에는 New Orderdml Power, Corruption, and Lies가 올라와있었다.
여담이지만 Atrium의 앨범 재킷에 등장하는 사기로 된 담배파이프는 Paul이 이 앨범 제작당시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https://sexpark.bandcamp.com/album/atrium
https://www.facebook.com/sexparkband/?ref=page_internal
Sex Park - Diginity
https://www.youtube.com/watch?v=g8JRAuIKe4o
Sex Park - Olympic Pause (Part Time Punks LIVE)
https://www.youtube.com/watch?v=hJZwmBz2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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