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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사이저 & VSTI/Synthesizers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연주곡, Digital Screams - Last Days In Heaven.

by Celluloide_Korea 201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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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이 Jago Bolduc인 영국 출신의 뮤지션, Digital Screams의 연주곡, Last Days In Heaven. 

이 곡은 소위 말하는 빈티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네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대표적인 명기들을 가지고 만든 연주곡이다. 80년대 팝의 패션을 지니고 있으며 감칠맛나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각 사운드들로 인해서 마치 빈티지 아날로그 신디 샘플러같은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곡 곳곳에 녹아있는 센스도 대단히 뛰어나다. 80년대 팝을 제대로 겪고 이해한 후에야 만들어 낼 수 있는 재치가 담겨있어 80년대 일렉트로닉 팝/신스팝 매니아인 필자의 귀에는 대단히 즐거운 음악인 것이다. 듣는 중에 Same Old Scene을 부를 무렵의 Roxy Music을 시작으로, Visage, Ultravox, Alphaville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것이다.!  (필자가 알기로는 Digital Screams는 Alphaville의 지대한 팬인 것으로 알고있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곡에서 사용된 파트는 다음과 같다.

  • Moog MiniMoog Model D (bass)
  • Sequential Circuits  Prophet 5 (leads)
  • Andromeda A6 (arpeggios)
  • Roland  Jupiter 6 (organs & pads)

곡을 들어보면 다른 신디사이저의 개성어린 소리도 귀에 익지만 뭣보다도 역시 MiniMoog야..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베이스라인이 정말 돋보인다. 쫄깃거리듯이 탄력있으면서 뭐랄까 선명한 저음을 잡아주면서, 그 위에 약간 crisp하게 날이 선 모서리를 갖고 있는 베이스사운드는 정말이지 MiniMoog 말고는  내기 어려운 특질의 소리인 것이다. (요즘의 이른바 신세대 Moog  신디들에서 이런 소리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 곡의 원 노트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았지만 곡을 들어보면 후반부에 Simmons 일렉트로닉 드럼의 소리도 나온다. 아마도  SDS5S아니면 SDS3일 것이다(실 연주 혹은 샘플사용)

참고로 이 곡의 저자인 Digital Screams에 관해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프로 뮤지션은 아니고(동명의 프로 뮤지션이 있다. 혼동하지 말기를..) 아마추어 뮤지션이며 80년대 팝과 빈티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매니아이다.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박학다식하며 여러 유명 신디 포럼에서 오랫동안 구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사람이다. 바이러스 포럼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실기와 이론, 그리고 경험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모범적인 뮤지션이라고 할까. 그가 포스팅하는 글들을 보면 상당히 긍정적이면서도 명쾌한 글들이 많다.  


 Digital Screams - Last Days In Heaven.



Digital Screams의 Myspace:
http://www.myspace.com/dsc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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