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판의 배포는 최근에 이루어졌는데, Waldorf사의 해당 페이지 ( http://www.waldorfmusic.de/en/ppg-3-evaluation.html )에서 몇 가지 정보를 기입하면 다운로드 링크와 승인 시리얼 코드가 메일로 보내진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내장 FX가 추가된 점과 역시 PPG Wave 2.3의 충실한 동반자격인 Waveterm의 일부 기능을 차용한 것이다.
Waldorf PPG Wave 2와 Waveterm A
Waveterm B
실제로는 Waveterm을 별도로 재현하지는 않았지만 Waveterm B를 기본으로 해서 주 기능중 하나인 샘플 플레이백 엔진을 PPG 3.V에 이식한 것과 샘플을 불러들여 사용할 수 있게 한 점, 즉 Waveterm의 핵심적인 feature가 PPG Wave 3.V에 통합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하고 실제 필터의 특성에 최대한 가깝게 구현된 필터를 포함한 신디사이저 엔진, 그리고 FX의 추가만으로도 PPG Wave 3.V가 낼 수 있는 사운드 팔렛을 대단히 넓게 확장할 수 있어, 이것만으로도 큰 진보라고 할 수 있으며 샘플 플레이백 feature로써 또 다른 면으로 확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Waldorf PPG Wave 3.V Demo 사운드
샘플 플레이백 feature는 흔히 보는 다른 샘플러/롬플러 VSTI들과 견줄만 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기본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느낌의 샘플러의 특질을 잘 구현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거왜 Kontakt에서 멜로트론의 특질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 Waveterm B의 샘플 라이브러리 자체도 묘하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질감의 것들이다. 당연히.
물론 웨이브테이블 쪽은 Wolfgang Palm의 손을 거친 것임은 굳이 부언할 필요 없겠다. 그리고 Stenzel은 이미 저 이전의 Komplexer나 Blofeld의 탄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재능있는 엔지니어이며 현재 Waldorf사의 CEO이기도 하다.!(승진을 축하!)
본 데모버전은 프리셋이 저장안된 다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기능에 제한이 없는 평가판이고 약 100일가량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필자가 지금까지 4~5일간 사용해 본 바에 의하면, 일단 사운드가 꽤 튼실해졌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고 새로 추가된 FX로써 대단히 폭넓은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뭐 왠만한 버추얼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나 VSTI가 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낼 수가 있다. 특히 디지털 웨이브폼/웨이브쉐이퍼 + 아날로그 필터의 결합이라는 기본컨셉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정말 충실하게 잘 낸다는 느낌이며 보다 크고 선명해진(물론 더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GUI도 이 PPG Wave 3.V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한 몫한다는 느낌이다.
아래는 PPG Wave 3.V에서 구현되는 조작 패널의 각 모드들이다. 각 캡쳐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확대가 되므로 클릭해서 보면 각 패널의 기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직관적이니까.
Tune 패널
Mod 패널 - 모듈레이션 조절부로서 다양한 패러미터의 조절을 통해 모듈레이션을 제어하게 된다.
Graph - 그래피컬 에디터. 여기서 직관적으로 드래그를 하면서 에디팅을 할 수가 있다.
Effects - Effects 설정 패널
Transient - 샘플관리 화면(PPG 용어로서 Transient는 샘플을 지칭한다)
Global - 말 그대로 글로벌 설정 패널
Browser - 프리셋, 뱅크 브라우저
Waveterm B의 샘플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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