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Hook의 새 밴드, The Light feat. Rowetta - Atmosphere

Joy Division,그리고 New Order 이후에도 사실 그 멤버중 가장 Joy Division의 향수에 가까이 있어온 멤버라고 한다면 단연코 Peter Hook을 꼽을 수 있겠다. 이는 그의 포지션이나 J.D.에서의 역할과도 큰 연관이 있는 것이며, Revenge나 몇 몇 외도(^^)를 하긴 했어도 항상 그자리로 돌아와 있곤 하던 이가 Peter Hook이다. 아마도 수많은 베이시스트중 대단히 독특한 그 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베이시스트이기도 하며 어느 밴드건 어떤 형태의 프로젝트에 참가하건 그만의 자리매김은 항상 확실했다. 그리고 오늘 여기 다시 The Light, 즉 Peter Hook & the Light로 다시 Joy Division을 느끼게 한다.

5월 중반에 디지털 판매로 먼저 선을 보인 이들의 102 / 2011 EP에는 과거 Joy Division 시절의 미발표곡인 Pitcures in my mind를 비롯해 이미 널리 알려진 곡들을 다시금 싣고 있다. 물론 재녹음이 아닌 오늘날에 있어서의 재해석인 형태로 말이다. 특이하게도 이 EP에서 내세우고 있는 객원 보컬리스트는 Happy Mondays의 Step on으로 잘 알려진 여성 보컬리스트, Rowetta이다. 사실 과거 뉴웨이브 시절부터 영국 팝음악은 인디쪽인 조류하고 흑인 보컬 및 뮤지션과의 조화를 잘 이뤄내고 있는 것은 그다지 새로운 사실도 아니며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이번 EP에 Rowetta가 합류한 것도 그리 놀랄일이 아닌, 그저 '어.. 합류했네...' 이 정도로만 받아질 이슈이기도 하다.

아무튼, 오리지널에 비해 보다 날이서고 crisp해진 이 과거의 유작들에 Rowetta의 보컬은 새로운 윤기와 긴장감을 더 해주고 있어, 꽤 조화를 잘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실제로 그녀는 Joy Division의 작품들을 대단히 잘 소화해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Atmosphere에서 보여준 가창력도 물론이고, New Dawn Fade에서 보여준 그녀의 곡 해석실력은 대단하다.!
 

102 / 2011 EP의; 수록곡은 아래와 같다.

1 "Atmosphere" (vocals by Rowetta)
2"Insight", (vocals by Rowetta)
3."New Dawn Fades" (vocals by Rowetta)
4. "Pictures In My Mind" (vocals by Peter Hook)

Peter Hook의 웹사이트:
http://www.peterhook.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