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ountry - Fragile thing

90년대 초반에 스코틀랜드 백파이프 특유의 소리를 모사한 기타 서운드가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했던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밴드, Big Country, 이들의 1999년도 앨범인 Driving To Damascus에 실린 곡, Fragile Thing은 이들의 곡중 대단히 빼어난 수작이다.  

첫째 이들이 밴드 사운드의 방향/색채를 대폭 전환해 새롭게 성공을 거둔 곡이라는 데 그 의미가 깊고, 게다가 곡의 완성도 역시 대단히 뛰어나다. 마치 Dire Straits의 Mark Knofler가 내쉬빌 사운드에 심취하며 방향을 전환했듯이, 이들 역시 Countrly & Western, Folk (American traditional & Scottish) 를 완벽하게 소화해 그들만의 색채를 만들어내고 있어 필자는 이 Big Country의 전환에 대해 당시 대단히 마음에 들어했다.

이 곡에서는 특히 스코틀랜드 포크 락 밴드였던 Fairground Attraction(역시 관심가져도 좋은 만큼 실력있는 밴드이다)의 리드 보컬 Eddi Reader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해 그녀의 독특하고 넓은 보컬 레인지의 음색으로 곡에 윤기를 더해 주고 있다. 

오리지널 버전

2000년도 라이브 버전: 

특히 이 버전에서는 여성 보컬 파트에서 Eddie Reader 대신, Kirsten Adamson이라는 젊은 여성 보컬이 참여하고 있는데, Kirsten Adamson  역시 스코틀랜드 음악씬에서 보컬 실력을 인정받는 젊은 뮤지션이며, 또한 Big Country의 리더/리드 보컬인 Stewart Adamson의 딸이기도 하다. 아버지 만큼이나 실력이 좋다.^^

Eddie Reader와는 또 다른 곡 해석을 들려주고 있으며 이미 인정받고 있는 실력만큼이나 잘 어우러진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