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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사이저 & VSTI/VSTI & VST

오버하임 신디사이저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 Arturia Oberheim SEM V

by Celluloide_Korea 201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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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필자는 Arturia사 제품의 팬이다. 몇 년 전 처음 MiniMoog V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실제 MiniMoog의 'Analog warmth'와 비교하며 이러쿵저러쿵 비판을 가할 때도 나는 MiniMoog V를 좋아했었다.  실제 구현하고자 했던 대상이 각각 다르기는 했지만, GForce (G-Media)의 MiniMonsta 보다도 더 MiniMoog V가 마음에 들었다. 뭐랄 까, 필자가 MiniMoog의 사운드, 인터페이스에서 느끼던 것을 많이 잡아내어, 이 가상의 버전에서 유사하게 느끼게 해준다는 점. 그 점때문에 좋아했다. 나중에 쓸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 Moog Little Phatty 보다도 더 좋은 사운드가 난다니깐...^^

 

그렇다고 필자가 무조건 Arturia의 극렬 팬인 것만은 아니다. 좀 단점으로 항상 있는 것이, Arturia사의 빈티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에뮬레이션들은 PC에 1개 이상은 설치해 놓고 쓰고 싶어지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왜냐고?  뭐랄까 좀 비슷비슷한 점들이 많아서 MiniMoog V 이외에는 그다지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이런 Arturia에서 이번에 또 다시 아날로그 에뮬레이션을 내어 놓는다. 그들 표현대로 인용하자면 그야말로 '충실한 실기의 재현'이란다. 

몇 년전에 NAMM이나 뮤직메세에서 GForce가 OB-8의 에뮬레이션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을 슬슬 흘리고 다녀서,  아 조만간에 드디어 오버하임의 에뮬레이션이 나오겠거니 했더니, 이번에도 MiniMoog 때처럼 Arturia에 선수를 빼앗겼다.  뭐.. 모르겠다. 이래놓고 Arturia의 것이 나와서 한창 팔리고 있을 때, MinMonsta 등장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아니지! 정말 오버하임의 진실한 에뮬레이션은 우리 것이라니깐...'하고 제품을 내어놓을 지도.

그런데 앞서의 경우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 양상일 것이다.  일단 두 회사가 각각 구현하고자 하는 대상은 서로 다른 것이다. 오버하임의 것들은 같지만, 다른 신디사이저인 것이다. 이번에 Arturia가 하고자 하는 것은 Oberheim SEM(왼쪽의 사진)이다. 그리고 항상 그랬듯이 추가로 여러가지 기능을 잔뜩 넣었다.  마침 어제 새로운 오디오 데모가 발표되어 들어봤더니, 일단은 괜찮은 듯하다.  빨리 데모버전이라고 나와서 실제로 사용을 좀 해보아야 전모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려보자. 데모가 나올 때까지.  그러면, 이번에도 결국 비슷비슷, 그놈이 그놈이라는 논리로 다시 귀결될 지 안될 지 알 수 있지 않겠나.



Arturia의   웹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다. 데모 오디오를 들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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