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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사이저 & VSTI/VSTI & VST

프라펫 VS의 정통파 에뮬레이션 VSTI, Vector Sector

by Celluloide_Korea 201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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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ctor Sector. 이것은 미국의 General Vibe사에서 만든 VSTI인데 모양을 척 보면 알겠지만, 프라펫 VS 에뮬레이션 VSTI이다.  최근 것으로는 Arturia에서 나온 Prophet V에 이 VS가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과는 태생이 좀 다른 물건이다.  



각설하고 이 Vector Sector는 나왔을 당시 약간 주목을 받았다. 왜냐하면 이걸 만든 사람이 Joshua Jeffe라고 과거 SCI(Sequential Circuits Instruments)에서 프라펫 VS와 멀티트랙의 펌웨어, S/W 쪽을 담당했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SCI에서 오래 있지는 않았고 2년 정도 재직하면서 저것들을 개발했다. 그 후 E-MU 시스템즈로 가서 프로테우스와 프로커션 모듈 개발도 하고, Emulator III 샘플러 개발에도 참여하고.. 그후 Antares 등 여러 소프트웨어 회사를 전전하다 현재는 Red Giant Software의 대표로 있다.


그가 여러 업체들을 전전하던 당시, 즉 2000년대 중반에 개발했던 것이 저 Vector Sector인데 프라펫 VS의 펌웨어 및 S/W쪽 개발을 담당한 사람이 만든 것이니 여러 에뮬들중 비교적 꽤 정통파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이게 나왔던 당시가 2005년인데 그가 막 Antares사를 나와서 다른 VST회사들의 제품개발에 파트타임으로 참여하고 있을 당시 이것 개발한 것이다. 그가 지금 언급하는 뉘앙스를 보면 뭐 장기적인 플랜으로 다이하드로 매달렸다기 보다는 한 때 젊은 혈기(?)로 몇 일 밤 새면서 열중해서 만들어낸 그런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당시 필자는 Vector Sector 데모를 받아서 해보았는데 원래 개인적으로 VS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땡땡거리는 메탈릭 느낌의 소리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큰 인상은 못 받았다. 필터의 느낌은 좋았는데 어쨌건 최종 아웃풋의 소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색이 아니라서 말이다. 게다가 오리지널 VS에서 더 개선된 특징들(주로 소리. 고음역대에서의 지터현상..)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걸 느낄 정도의 관심은 없었고.


이후 Vector Sector는 비록 매니아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별로 판매고도 높지 않았고 단종되어버렸다. 그리고 제작사인 General Vibe사도 없어졌다.(사실 그의 1인회사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현재는 먹고 죽을래도 데모도 못 구한다. 정말 구하고 싶다..고 한다면 Joshua Jeffe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거나 하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Vector Sector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 oscillators (A/B/C/D) per synth voice.

* Each oscillator selects one of 126 waveforms or white noise.

* 4-pole (24 dB/octave) lowpass filter with resonance.

* Up to 16 voice polyphony.

* 4-segment envelopes controlling mix/filter/amplifier with multi-mode loop/repeat.

* 2 LFOs per voice with 6 wave shapes.

* Modulation matrix with global and per-voice sources, scaling and multiple destinations per source. 


당시 가격이 USD199였는데, 지금이나 그때나, 쓰지도 않으면서 이런 물건에 지대한 매니아인 필자는 당시 살까 말까 꽤 고민하다가 결국 안 사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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