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wire의 Neo Psychedelia

Soundwire

Soundwire는 네오 싸이키델릭을 표방하는 영국 출신의 밴드로서 80년대말/90년대초 영국 인디씬의 전설적인 레이블 Sarah 레코드의 간판스타밴드, The Sweetest Ache의 리드보컬였던 Simon Court가 주축이 된 밴드이다.  

전설적인 인디팝 명곡 If I could Shine이 수록되었던 데뷔앨범 Jaguar(1991)를 끝으로 개성적인 리드보컬인 Simon Court는 The Sweetest Ache를 탈퇴했고 그가 빠진 자리를 기타리스트인 Peter Stone과  Robert Lloyd가 보컬로 메꾸게되어 The Sweetest Ache는 2번째 앨범인 Grass Roots를 발표했다. 그러나 데뷔앨범의 The Sweetest Ache 스타일에서 좀 많이 달라진 음악스타일 - 미국 웨스트코스트 락 스타일-로 이 앨범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The Sweetest Ache 당시의 Simon Court(사진 중앙)

 Grass Roots 앨범은 The Sweetest Ache를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밴드로 생각하면 이 앨범의 곡이나 연주는 나름 괜찮다. 그러나 The Sweetest Ache 데뷔앨범의 연장선상을 생각한 팬들에게는 귀에 들어올 리가 없는 앨범이었다. 필자도  Grass Roots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Simon Court가 빠진 것을 몰랐던 필자는 '어? 이게 The Sweetest Ache라고???" 였으니까.

 

 

이후 Simon Court는 2000년도에 Shooter를 결성해 앨범을 한 장 발표했으며, 그후 Shooter의 멤버였던 Peter Moore와 함께 새로운 밴드, Soundwire를 결성했다. Soundwire는 2013년도에 데뷔싱글 Burn Deep을 발표했으며 2019년에 드디어 풀 데뷔앨범 Soundwire를 발표했다.

 

1. We Rise 06:24 2. Feed into Me 03:55 3. U X B 04:22 4. A Hiding to Nothing 05:04 5. Burn Deep 05:43 6. Dying Sun 05:15 7. A Little Death 04:49 8. Angels on Pins 06:56

 

Soundwire 앨범은 총 8곡이 수록되어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 기조는 영국 인디씬의 기저에 자리잡고 있던 싸이키델릭, 네오 싸이키델릭이다. 초기 Ride 느낌도 약간 나는데, 그보다는 Spirea X나 Spiritualized, Spacemen3의 팬들에게 꼭 들어보길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을 화려하게 휘감고 있는 현란한 Fuzz와 Wah-Wah가 걸린 기타사운드와 Feed back 사운드가 특징적이고 60's 싸이키델릭이나 크라우트록 스타일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연주도 가미되어 듣는 사람을 Soundwire만의 싸이키델릭트립으로 이끈다.  The Sweetest Ache 시절 들려주었던 Simon Court의 보컬은 기타사운드와 묘하게 잘 어울리고, 총 8곡의 싸이키델릭트립을 마치고 나면 귀와 머릿속에 그 사운드의 여운이 가득할 정도.  영국 네오 싸이키델릭의 팬이라면 꼭 들어보아야 할 앨범. 

 

아래의 Youtube 페이지에서도 Soundwire의 데뷔앨범 [ Soundwire ]의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_38Zo4F5yI&list=OLAK5uy_kVt3Q6waltVOUYQzLs9MXSRebwSIVMVWQ 

Soundwire의 Bandcamp

https://soundwiremusic.bandcamp.com/album/soundwire

Soundwire, by Soundwire

Soundwire의 Facebook

https://www.facebook.com/Soundwire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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