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DSP Discovery R3

Discovery. DiscoDSP사(http://www.discodsp.com)에서 제작한 버추얼 아날로그 VSTi.
노드리드 2를 에뮬레이트 했다고 하는 것으로서 유명하다. 노드리드 2와 비슷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신서시스 구조, 따라서 노드리드 2/ 2X의 프리셋의 system exclusive data를 그대로 읽어들여 사용할 수가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디폴트 프리셋 뱅크중에는 아예 Facotory NL2x라고 이름붙여진 뱅크도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즉 노드리드 2X의 SysEx 데이터를 그대로 읽어들여 만든 뱅크이다.

아래는 노드랙2의 모습대로 꼭같이 재현한 GUI 버전의 Discovery 2.(물론 이는 제작사에서 한 것이 아니라, 한 유저의 modification)

그래서 Discovery 이야기만 하면 바로 노드리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물론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노드리드의 에뮬레이트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실제로 이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필자로서는 이따금씩 완전히 동일한 프리셋을 로딩해놓고, A/Bing을 해보기도 했는데,  결과는 '아니올시다..'이다.

유사한 소리는 낼 수 있을 지언정 노드리드 특유의 'Crisp한 소리부터 따뜻하고 포근한 소리'까지 어우르는 '소리의 팔렛트'는 Discovery가 범접하지를 못한다. 만약 그렇지않았다면 노드리드 유저들에게는 이미 노드리드를 다 팔아버리고 USD99의 이 Discovery로 갈아타 있음이 꽤 선행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노드리드 2X에 있어서 이 따뜻하고 포근한 소리의 capacity에 관해서는 의외로 인식이 안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분명히 말하건대 노드리드의 따뜻하고 포근한 소리의 질감은 상당히 좋다.  결론적으로 노드리드의 사운드 질감은 상당히 독특하고 좋다. 필자가 전에 노드리드를 구입하기 이전에 한 지인의 집에서 노드리드를 연주해 보고 바로 튀어나왔던 한 마디가 '이펙터도 하나도 걸지 않은 사운드가 이렇게 좋다니!!!' 였으니 자꾸 부언할 필요는 없겠다. 당시 노드리드의 옆에는 Waldorf Q, Access Virus B 등도 있었는데 이펙터 잔뜩걸린 그들의 사운드를 단연 제치고 귀에 쏙 들어오는 소리란...!

노드리드 예찬은 이정도 하고..
사실 이 글을 쓴 목적은 Discovery의 장점을 아야기하려고 한 것이었는데, Discovery의 UI 조차도 사실은 노드리드의 것을 차용해 온 것이니 결국 이야기가 또 돌고 돌겠다. 아무튼, 최근 릴리즈 3라고 해서 새 버전의 Discovery가 발매되었는데, 필자는 이 새버전의 인터페이스가 꽤 마음에 든다.

기존의 밋밋한 청색조의 Discovery V2의 GUI에 비해 보다 대비가 뚜렷하고 입체적으로 다지인된 이 GUI는 사실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고 바로 이전에 내어놓은 Discovery Pro의 GUI를 청색조로 바꿔놓은 것이나 마찬가지 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로써 Discovery가 노드리드의 집착에서 벗어나 나름대로의이미지로서 평가를 받는 VSTI가 되었으면 한다.

사실 Discovery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나 기능은 신서시스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한테도 꽤 유용한 것이며 나아가서 작업에 매우 실용적인 우수한 VSTI라는 생각이다.

                                      DiscoDSP Discovery의 Sound Demo

1. discovery2_pad_demo
2. iranyossy_miksa_-_discovery_strings
3. vengeance-sound_discovery_soundset
4. yohng_-_discovery_lush

DiscoDSP사의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