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보 소식전한 The Luxembourg Signal의 두 번째 앨범 Blue field 얘기.
Aberdeen과 Tembling Blue Stars의 멤버들이 모여 만든 밴드, The Luxembourg Signal의 2017년도작인데, 이 앨범도 정말 말 그대로 보석이다. 섬세하고 흩날리는 꽃잎같은 느낌의 여성 트윈 보컬과 투명감 넘치는 기타사운드가 트레이드 마크격이다.
그리고 이들의 가장 큰 무기는, 곡을 참 잘쓴다. 뮤지션이 노래 잘하고 곡잘만들고 연주잘하면 뭐 그걸로 해피한거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훅이 가득한 곡들을 써낸다는 것은 참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세 번째 앨범까지도 여전한 것 보면 역시 경륜은 무시못하는 것 같다.
이 앨범 Blue field에서는 7번 트랙, Fall Feeling에서는 Tembling Blue Stars의 Bobby Wratten이 게스트보컬로 참여하고 있어, 그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The Luxembourg Signal 사운드를 들을 수가 있다. 본 앨범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두 곡 있는데, Blue Field하고 많은 인기를 누린 곡 Laura Palmer. Blue Field는 업템포의 곡이고, Laura Palmer는 미드템포의 곡인데 두 곡다 멜로디가 대단히 좋다. 그리고 연주 또한 그에 뒤지지 않고. 이 곡들 듣느라고 새 앨범이 나온 것도 몰랐다니까. 수없이 많이 들었는데도 여전히 처음 들었을 때의 가슴에 와닿는 감동은 여전하다.
이전의 두 밴드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만 The Luxembourg Signal의 사운드는 그 두 밴드의 매력에 조금 더 스트레이트한 느낌도 있고, 특히나 트윈 여성보컬이 주는 매력이 참 무시못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 두 곡 들어보자.
Blue Field
https://www.youtube.com/watch?v=QuYGFt2c8MY
Laura Palmer
The Luxembourg Signal의 밴드캠프 사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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