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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Indie pop

최고의 기타팝, The Luxembourg Signal의 새앨범

by Celluloide_Korea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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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uxembourg Signal - The Long Now

유일하게 Sarah 레코드와 계약한 미국 밴드인 Aberdeen부터 Trembling Blue Stars와 Fonda 등의 섬세한 인디 기타팝 밴드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서 만든 미국의 밴드, The Luxembourg Signal의 새 앨범이 나왔다. 그것도 작년에.
전작인 Blue field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정말 몇 년동안 즐겁게 그 앨범의 곡들을 듣고 또 듣느라고 이들이 새 앨범을 냈을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니.

어제 우연히 리뷰들을 보다가 이들의 최근 앨범 발매소식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허겁지겁 구입을 했다.

Johnny Joyner의 영롱한 기타는 여전하고, 전작의 연장선격에 있는 이 앨범이 무척 반갑다.
대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특색이 바뀌는 밴드들을 본다. 그래서 때로는 기대에 반하는 앨범들도 있곤 하나,
The Luxembourg Signal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 데뷔당시부터 서정적인 멜로디의 기타팝이 여전하다.

이번 앨범에서 The Morning After가 대단히 인상적인데, 후렴구인 Here comes the morning after가 곡을 다 듣고난 후에도 귀에서 계속 잔향으로 남을 정도.
전작에서는 Blue field와 Laura Palmer같은 정말 주옥같은 곡이자 기타팝에 길이길이 남을 명곡들이 있었고, 이번 앨범 역시 잔잔하면서도 감정을 이리저리 휘감아드는 듯한 곡들로 가득한 앨범이다.
Beth Arzy와 Betsy Moyer의 살포시 떠다니는 듯한 보컬에 투명감 넘치는 기타사운드가 슬로템포부터 업템포의 곡까지 가득차있는 곡들이다.
(아래 사진은 Trembling Blue Stars 시절의 Beth)


아스라하게 멀어지는 밤 도시의 불빛을 보는 듯한 느낌의 The Morning After부터 탄탄한 리듬감과 텐션이 강한 내추럴톤의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의 곡 Ramblin' Rodriguez까지 버릴 곡이 없다.
Ramblin' Rodriguez 이 곡은 정말 좋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 ' 탄탄한 베이스와 드럼의 업템포비트, 쩡쩡 울리며 다소 싸이키델릭하기까지한 기타, 그리고 그위로 부드럽게 흩날리듯한 보컬. 최고다. 특히 두 명의 기타리스트의 기타 워크는 대단히 멋지다.

Ramblin' Rodriguez

https://youtu.be/BGboacZFsfg

 

The Morning after

https://youtu.be/nThZcMQNlbQ

 

The Luxembourg Signal의 Band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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