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age는 미국 캘리포니아 LA 출신의 인디 기타팝 밴드이다. 역시 스윗한 기타팝을 했던 밴드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밴드 출신의 Alex nadius가 LA로 이주해와서 알게된 친구의 소개로 현재의 멤버들을 만나게 되어 결성한 밴드이다. 현 멤버들의 이전/겸업 직업은 시각디자인 작가, 저널리스트 등이었고 주기적으로 만나서 그들이 추앙하는 밴드였던 The Feelies나 The Go-Betweens 등의 곡을 연주하곤 했고 곧 밴드결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음악적 근간은 2016년에 발표한 데뷔 싱글인 Crying Out Loud/Under를 보면 그들의 음악적 자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따스하고 상쾌한 느낌의 멜로디와 보컬, 징글쟁글거리는 기타, 결코 무겁지는 않지만 몸이 리듬에 맞춰 들썩거려질 정도의 흥겨움을 가진 비트. 이러한 사운드의 특징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음악전반에 깔리는 울림이 깨끗한 기타 사운드가 듣기 좋다.
Massage는 데뷔앨범 Oh Boy를 2018년에 발표했고, 2021년에는 연장선상에 있기는 하지만, 사운드면에서 좀 더 다채로워진 앨범 Still Life를 발표했다. 전작에 비해 곡들이 좀 더 다양한 느낌을 주는 2집앨범은 인디팝씬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12월에는 4곡이 수록된 EP Lane Lines를 발표했는데, Sarah 레이블 사운드 + Creation 레이블 스타일의 소프트 싸이키델리아 사운드가 섞인 앨범이라고 한다. 그리고 The Haçienda 시절의 현실도피주의까지.
간단히 말해서 듣는 순간 아! Sarah 레이블 사운드네! 하는 느낌이 확오는 보컬과 Creation 레벨 특유의 기타팝 사운드.
참고:
소프트 싸이키델리아(Weather Prophet나 Biff Bang Pow, The Loft같은 크리에이션 기타 밴드들의 특징중 하나임.)
The Haçienda : 맨체스터의 나이트클럽/음악공연장 - 이 단어가 나오면 바로 Factory 레이블이나 New Order나 Joy Division, 그리고 Happy Mondays가 따라 붙는다. ㅎㅎ
가장 최근 곡이고 Sarah 레이블 스타일의 사운드가 듣기 좋은 In grey & blue(Haçienda 버전)를 들어보자.
나는 이곡을 듣자마자 바로 뉴 오더의 느낌이나는 인트로의 신스 스트링과 피터 훅 스타일의 하이 라인 베이스 그리고 이어서 Sarah 레이블 느낌이 확 떠오르고, Brighter를 연상시키는 보컬이 귀에 쏙들어올 정도로 친숙한 느낌이 드는 곡이었다. 왜 Haçienda를 언급했는 지 알 수 있다.
Massage : Alex Naidus(보컬, 기타)/Andrew Romano(보컬, 기타)/Gabi Ferrer(보컬, 키보드)
Natalie de Almeida(드럼)/David Rager(베이스).
Massage의 밴드캠프 (데뷔 싱글은 FREE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https://massagetheband.bandcamp.com/
Massage, “In Gray & Blue” (Official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O8Kc8C4-O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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