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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를 본거지로 활동하는 재능넘치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Solvent가 오랫만에 신보소식을 전했다. RDJCS5-EP 라고 타이틀이 붙여진 이 EP는 9월 6일에 바이널과 디지털 다운로드의 두 가지 형태로 발매되며 총 5곡(디지털다운로드는 4곡)이 수록되어 있다.
본 EP는 다소 독특한 컨셉트에 의해 제작된 EP이기도 한데, 타이틀이 의미하는 것은 Richard D James (Aphex Twin)과 CS-5의 머릿글자를 따모아 만든 것이다. Aphex Twin의 Richard D James가 사용하던 Yamaha CS-5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Solvent가 구입하게 되었고, 그가 즐겨듣던 곡의 컨셉트를 차용해와 동일하게 해 본 것이라고 한다.
80년대 영국의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팝 프로젝트인 The Normal의 Warm/ 싱글의 곡들은 의 가 오로지 Korg 770 아날로그 모노포닉 신디사이저만 가지고서 만들어 낸 곡이다. 그리고 평소 이 곡에 대해 을 즐겨듣던 Solvent는 그가 Richard로부터 구입한 CS-5를 가지고 동일하게, 즉 CS-5 1대만 가지고 RDJCS5-EP를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CS-5는 모노포닉 신디사이저이기때문에 한 트랙 한 트랙 레코딩을 해 그것을 쌓아서 폴리포닉 파트를 만들어낸 것이며, 마치 정성껏 한 부분씩 조각하듯이 각각의 트랙을 레코딩해 본 EP의 곡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필자가 전에 본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의 Fade to grey도 MS-10 1대만 가지고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낸 곡이다.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러한 신디사이저들은 당연히 MIDI라는 것은 전혀 지원하지도 않으므로, 모두 CV/Gate를 이용한 제어, 또는 리얼타임 플레이로써 시퀀싱해야 하므로 근래의 MIDI 기반 작업에 비하면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본 EP의 곡은 다소 Aphex Twin 같은 냄새도 좀 나긴 하지만, 결국 전형적인 Solvent 스타일은 그 기저부에 확고하게 존재하고 있어 Solvent 팬들에게는 꽤 반가운 곡들이 될 것이다. 게다가 CS-5의 감칠맛나는 사운드가 꽉 차있어, 마치 Yamaha CS-5 sampler처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전 파트를 CS-5로 다 만들었으니 말이다.
Yamaha사가 내어놓은 CS 시리즈(후대의 디지털 시리즈인 CS-xX 계열은 말고..)의 대표적 명기인 CS-5는 아날로그 모노포닉 신디사이저로서 Yamaha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만의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 비교적 빠른 엔벨로프 스피드로써 꽤 snappy한 사운드도 잘 만들어 낼 수 있고, 특유의 개성넘치는 필터 덕분에 CS-5만의 mild하면서도 빽빽하게 농밀한 톤의 사운드를 낼 수 있다. 이는 당대의 타사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들과 비교해 볼 때, 유려한 Roland, 그리고 Raw한 맛의 Korg와 함께 Yamaha를 대표하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였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스웨덴, 유럽의 일렉트로닉 팝 밴드들에 의해 여전히 잘 사용되고 있는 신디사이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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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EP는 다소 독특한 컨셉트에 의해 제작된 EP이기도 한데, 타이틀이 의미하는 것은 Richard D James (Aphex Twin)과 CS-5의 머릿글자를 따모아 만든 것이다. Aphex Twin의 Richard D James가 사용하던 Yamaha CS-5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Solvent가 구입하게 되었고, 그가 즐겨듣던 곡의 컨셉트를 차용해와 동일하게 해 본 것이라고 한다.
80년대 영국의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팝 프로젝트인 The Normal의 Warm/ 싱글의 곡들은 의 가 오로지 Korg 770 아날로그 모노포닉 신디사이저만 가지고서 만들어 낸 곡이다. 그리고 평소 이 곡에 대해 을 즐겨듣던 Solvent는 그가 Richard로부터 구입한 CS-5를 가지고 동일하게, 즉 CS-5 1대만 가지고 RDJCS5-EP를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CS-5는 모노포닉 신디사이저이기때문에 한 트랙 한 트랙 레코딩을 해 그것을 쌓아서 폴리포닉 파트를 만들어낸 것이며, 마치 정성껏 한 부분씩 조각하듯이 각각의 트랙을 레코딩해 본 EP의 곡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필자가 전에 본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의 Fade to grey도 MS-10 1대만 가지고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낸 곡이다.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러한 신디사이저들은 당연히 MIDI라는 것은 전혀 지원하지도 않으므로, 모두 CV/Gate를 이용한 제어, 또는 리얼타임 플레이로써 시퀀싱해야 하므로 근래의 MIDI 기반 작업에 비하면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본 EP의 곡은 다소 Aphex Twin 같은 냄새도 좀 나긴 하지만, 결국 전형적인 Solvent 스타일은 그 기저부에 확고하게 존재하고 있어 Solvent 팬들에게는 꽤 반가운 곡들이 될 것이다. 게다가 CS-5의 감칠맛나는 사운드가 꽉 차있어, 마치 Yamaha CS-5 sampler처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전 파트를 CS-5로 다 만들었으니 말이다.
Yamaha사가 내어놓은 CS 시리즈(후대의 디지털 시리즈인 CS-xX 계열은 말고..)의 대표적 명기인 CS-5는 아날로그 모노포닉 신디사이저로서 Yamaha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만의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 비교적 빠른 엔벨로프 스피드로써 꽤 snappy한 사운드도 잘 만들어 낼 수 있고, 특유의 개성넘치는 필터 덕분에 CS-5만의 mild하면서도 빽빽하게 농밀한 톤의 사운드를 낼 수 있다. 이는 당대의 타사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들과 비교해 볼 때, 유려한 Roland, 그리고 Raw한 맛의 Korg와 함께 Yamaha를 대표하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였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스웨덴, 유럽의 일렉트로닉 팝 밴드들에 의해 여전히 잘 사용되고 있는 신디사이저이기도 하다.
Specifications
- Polyphony - Monophonic
- Oscillators - 1 VCO with pulse or sawtooth waveforms and noise-gen
- LFO - Yes, with sine, sawtooth, sample and hold
- Filter - 1 filter: 12dB/oct High pass or Low pass; 6dB/oct band-pass
- Effects - None
- Keyboard - 37 keys
- Memory - None
- Control - CV / Gate
- Date Produced - 1979-83
- Est. Value - $100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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