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ELECTRONIC POP / INDIE POP / SYNTHESIZERS / VSTIs

Celluloide516

Vox 일렉트릭 오르간이 달리는 사운드, Towerbrown Towerbrown은 2009년도에 결성된 프랑스 밴드인데, 이들의 사운드는 영국의 Neo Mods 붐 일던 때의 사운드이다. R&B와 Soul 기반의 전형적인 Mods 사운드고, 당시의 것처럼 일렉트릭 오르간이 넘실대는 그루브감 넘치는 곡들은 60년대 음악의 향수를 그대로 느끼게 하는 생생함이 있다. Towerbrown이 사용하는 건반악기는 Vox 컨티넨탈, 해먼드 등의 일렉트릭 오르간과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이 악기들만 봐도 이들의 곡에서 어떤 사운드가 나올지 확실히 예상이 된다. 이들의 밴드캠프 페이지나 앨범 재킷을 보면 60년대 향수가 물씬느껴지는 그래픽으로 가득하다. 앨범은 풀 앨범 1장과 EP 2장을 발표했고, 신나는 Vox 컨티넨탈 오르간 연주가 달리는 곡, Do the Jungle jan.. 2022. 1. 15.
스웨덴 기타팝 밴드, No Suits in Miami No Suits in Miami는 스웨덴 출신의 기타팝 밴드인데 애상감있는 멜로디의 곡을 부르는 여성보컬과 기타사운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No Suits in Miami는 2018년에 데뷔 EP를 발표했고 2019년에 데뷔앨범 I Hope That No One Sees Me를 발표했다. 아직 최신 앨범은 발표되지 않았고, 데뷔앨범 이후 싱글 2곡을 발표했다. 여기 소개하는 곡 Plain sight는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으로서 비슷한 분위기의 스웨덴 밴드인 Makthaverskan의 Asllep이나 This time 분위기의 곡인데 멜로디가 참 좋다. 필자가 좋아하는 타입, 이런 식의 애상감 넘치는 멜로디+업템포의 곡. 이들의 Bandcamp 사이트에서는 데뷔 EP와 싱글 한 곡이 free로 다운로드할 .. 2022. 1. 6.
Dulce y Agraz, 칠레의 네오볼레로 칠레의 뮤지션, Dulce y Agraz(본명: Daniela Gonzalez)의 신곡이다. Dulce y Agraz의 음악은 볼레로이다. 새로운 조류의 볼레로라서 네오 볼레로로 부른다. 중남미 민속음악과 현대 음악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향수어린 그녀의 음악은 정말 최고다! 오래 전에 빅토르 라즐로의 장미빛 카누나 섀디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그 감동과 편안함이 다시 느껴진다. Guárdame Siempre는 2021년 발표한 앨범 Vida mia 수록곡이다. 총 6곡이 수록되어있는데 이전 앨범보다 더 전통적인 분위기가 짙고, 곡 자체가 듣기 편안하다. Dulce y Agraz & Ramona - Guárdame Siempre https://youtu.be/OeGsSkRzP0w 2021. 12. 24.
Tiê - Pra Alegrar Meu Dia 브라질의 여성 뮤지션 Tiê의 곡. 2번째 앨범 A Coruja E O Coração에 수록된 곡으로서 이 앨범에서는 Piscar O Olho가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 따뜻한 햇살같은 인상과 그 인상처럼 포근한 보컬이 꽤 매력적이다. Tiê - Pra Alegrar Meu Dia 음반 수록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PqXRukICE8s Tiê - Pra Alegrar Meu Dia 라이브버전(2013년) https://www.youtube.com/watch?v=PjZL5Ihd1Lk Tiê - Pra Alegrar Meu Dia 라이브버전(2016년) https://www.youtube.com/watch?v=wKEdig0PTjY 2021. 12. 24.
Manicure - I wanna be free Manicure, 알록달록한 원색의 옷을 입고 촬영한 이들의 프로모션 사진이나 Girl 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는 마치 90년대초 영국에서 외모와 패션을 내세운 밴드들의 등장을 연상하기도 하다. 그 이름까지도 말이다. 그러나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난 후의 생각은, 큰 오해를 할 뻔 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멋진 음악을 지나쳐버릴 뻔 했다니! 리드보컬이나 여성 멤버가 섞인 구성으로 인해 얼핏 일견에 미국의 소닉 유스가 연상될 수도 있다. 특히 보컬의 이미지는 서스톤 무어를 많이 연상시키니 말이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듣고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마치 80년대 영국 포스트 펑크의 향이 상당히 짙다. 코러스가 낭랑하게 걸린 기타나 베이스의 톤, 그리고 Linn 드럼머신이나 Simmon.. 2021. 12. 20.
Ausgang Verboten - Entertainment 미니멀 신스/미니멀 일렉트로닉 팝의 강국이라고 하면 독일과 함께 스웨덴을 빼 놓을 수 없다. 레이블 뿐만 아니라, 트렌드나 뮤지션 자체도 대단히 멋진 밴드들이 참 많다. 스웨덴 말뫼 출신의 Ausgang Verboten은 Patrick Book이 1983년에 16세의 나이로 결성한 프로젝트이다. 보컬의 Jesper Hanning과 함께 그의 친구들을 모아 1984년에 Entertainment라고 제목을 붙인 데모테이프를 완성했다. 이 앨범은 당시로서는 상업레이블에서 정식발매는 되지 않았고, 2004년에 재발매되기도 했으며 이후 미니멀 일렉트로닉 전문 레이블에서 정식 앨범으로서 재발매되기도 했다. Patrick Book이 자기 집에서 3대의 Roland SH-101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그리고 Moog 스.. 2021. 12. 12.
Frei.Wild - 20 Jahre, Wir schaffen Deutsch.Land Frei.Wild(프라이 빌트, Fair game의 의미)는 독일어로 노래하고, 독일에서 주로 활동해온 독일 락밴드이나 그 출신은 이탈리아의 쥐트티롤의 브릭센이다. 쥐트티롤의 복잡한 역사와 애매모호한 정체성은 이들의 노래에서도 간간히 다뤄지기도 한다. 필립 부르거와 요나스 노트두릅터가 주축이 되어 2001년 9월에 결성이 되었으며 2002년에 데뷔앨범을 발표한 이래로 16장의 앨범을 발표한 베테랑 밴드이다. 오늘, 12월 10일에 이들의 통산 16번째 앨 [ 20 Jahre, Wir schaffen Deutsch.Land ]가 발매되었고, 발매 여러 달 전부터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인 곡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Frei.Wild는 독일 락씬에서 나름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 이들의 음악스타일은 필.. 2021. 12. 12.
최고의 기타팝, The Luxembourg Signal의 새앨범 유일하게 Sarah 레코드와 계약한 미국 밴드인 Aberdeen부터 Trembling Blue Stars와 Fonda 등의 섬세한 인디 기타팝 밴드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서 만든 미국의 밴드, The Luxembourg Signal의 새 앨범이 나왔다. 그것도 작년에. 전작인 Blue field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정말 몇 년동안 즐겁게 그 앨범의 곡들을 듣고 또 듣느라고 이들이 새 앨범을 냈을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니. 어제 우연히 리뷰들을 보다가 이들의 최근 앨범 발매소식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허겁지겁 구입을 했다. Johnny Joyner의 영롱한 기타는 여전하고, 전작의 연장선격에 있는 이 앨범이 무척 반갑다. 대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특색이 바뀌는 밴드들을 본다. 그래서.. 2021. 12. 12.
The Zombies - She's not there 영국 인디 팝 씬의 밴드들에게 있어서 Zombies는 빼놓을 수 없는 밴드이인데, 이는 사운드 구성이나 전반적인 컨셉트 등에 있어서 수십년 후의 밴드들에게까지 진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밴드이기 때문이다. 매끄럽게 넘실거리는 일렉트릭 올갠을 적절히 활용한 사운드, 기타가 리드 악기가 아닌 프레이즈와 백킹위주의 역할로 곡에서 자리잡고 있는 것, 다소 여린 듯한 음색의 보컬. 이러한 사운드 공식은 80년대의 Teardrop Explodes(좌측 사진)나 90년대의 Mock Turtles 등에게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Inspiral Carpets나 Charlatans 등은 말할 것도 없겠고. 미국의 싸이키델릭 씬과는 또 다른 양상이지만 자욱하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느낌의 Time of the seaso.. 2021. 12. 12.
Rosegarden Funeral Party - Ghost of You The Sisters of Mercy를 좋아하는 미국 텍사스 출신의 Gothic Rock/Post punk 밴드이다.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여성 보컬 Leah Lane이 이끄는 밴드이며 중기 Siouxsie & the banshees 느낌도 나고, 특유의 어두운 터치로 그려내는 사운드가 일품. 밴드 이름은 BAUHAUS의 노래 제목에 나오기도 한다. 80's pop에 대한 영향과 애착이 큰 그녀는 최근 Rock/Pop의 명곡들을 커버 버전으로서 모은 앨범, Take covers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0년에 발표된 대표곡중 하나인 Ghost of you를 들어본다. 정말이지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녹아들어 있어 어느 특정장르로 구분하는 것은 이들의 음악에 대한 구속일 뿐이겠다. https://rosega.. 2021. 12. 9.
Escondido - Willow tree Escondido는 미국 테네시주의 내쉬빌에서 결성된 밴드이다. Alt-country, Indie folk, Americana가 뒤섞인 음악을 하는데, 정말 전형적인 미국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이다. 기타의 타일러 제임스와 보컬의 제시카 매로스가 주축이 된 밴드인데, 타일러의 기타워크 꽤 맛깔스럽니다. 블루지한 프레이즈부터 웨스턴 기타 사운드까지 곡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리는 연주는 대단하다. 슬쩍슬쩍 맛만 좀 내는 그런 플레이가 아니라, 실력이 참 깊은 느낌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음악의 한 장르가 바로 이것이다. 딱 하나의 장르에 고착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의 특성이 골고루 잘 섞인 음악이라서 특히 좋아한다. 아메리카나나 얼터너티브 컨트리나 인디 포크에서 특히 매력적인 요소라면 단조의 멜로디와 투명감.. 2021. 12. 6.
The Luxembourg Signal - Blue Field 앨범 어제 신보 소식전한 The Luxembourg Signal의 두 번째 앨범 Blue field 얘기. Aberdeen과 Tembling Blue Stars의 멤버들이 모여 만든 밴드, The Luxembourg Signal의 2017년도작인데, 이 앨범도 정말 말 그대로 보석이다. 섬세하고 흩날리는 꽃잎같은 느낌의 여성 트윈 보컬과 투명감 넘치는 기타사운드가 트레이드 마크격이다. 그리고 이들의 가장 큰 무기는, 곡을 참 잘쓴다. 뮤지션이 노래 잘하고 곡잘만들고 연주잘하면 뭐 그걸로 해피한거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훅이 가득한 곡들을 써낸다는 것은 참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세 번째 앨범까지도 여전한 것 보면 역시 경륜은 무시못하는 것 같다. 이 앨범 Blue field에서는 7번 트랙, Fall Feeli.. 2021.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