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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ECTRONIC POP / INDIE POP / SYNTHESIZERS / VSTIs

인디팝46

Gwendoline, 프랑스 콜드웨이브 듀오 이전부터 원래 프랑스는 콜드웨이브의 강국이었다. 포스트펑크/콜드웨이브 태동기서부터 Marquis de Sade를 필두로 KaS Product, Little Nemo, Opéra de Nuit, Martin Dupont, Guerre Froide, Mary Goes Round, Asylum Party, Trisomie21, Charles De Goal 등의 여기 언급하기에도 공간이 모자랄 만큼 수많은 프랑스 밴드들이 콜드웨이브씬에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프랑스 브루타뉴의 콜드웨이브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밴드가 있다. 프랑스 서북부의 도시, 렌 출신의 Gwendoline은 Mickaël Olivette와 Pierre로 구성된 듀오로서 이들은 사실 갓 데뷔한 신인은 아니다. .. 2022. 1. 24.
Morrissey 트리뷰트 앨범 - Vauxhall And Us, a French tribute to Morrissey Vauxhall And Us, a French tribute to Morrissey, 이 앨범은 제목그대로 프랑스 뮤지션들의 모리세이 트리뷰트 컴필레이션이다. 모리세이의 히트곡들을 프랑스의 인디 팝 /팝 & 락 뮤지션들이 자신들만의 센스로 해석한 곡들이며, 전반적으로 모리세이의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끌어오면서 자신들만의 개성을 더한 터치는 매우 좋다. 즉 지나친 해석이나 전환으로 인해 아주 다른 느낌, 다른 곡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 수록곡중 특히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 Reza의 Why Don't You Find Out for Yourself. 커버 버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곡은 그야말로 보석이다. 원곡 자체도 아주 좋아하는 곡이고, 또 그간 여러 커버 버전이 있었지만, Reza의 버전은 그야말로.. 2022. 1. 20.
Pale Lights, 멋진 기타 팝 밴드 Pale Lights(@PaleLights)는 영국+미국의 다국적 밴드이고 그 주축은 영국의 기타팝 밴드인 Comet Gain을 비롯하여 Velocette [UK], Kicker, The Projects, The Soft City, Cinema Red and Blue 등 다양한 밴드에서 활동했던 Philip Sutton으로서 Andy Adler (Crystal Stilts, Cinema Red and Blue), Lisa Goldstein (Knight School), Suzanne Nienaber (Great Lakes), Maria Pace 등의 인디팝 밴드들에서 경험을 쌓아온 멤버들로 구성되어있다. 이전에 해온 음악들의 연장선상에 있기는 하지만, 나름 그들만의 개성이 확실한 음악을 하고 있다. 60.. 2022. 1. 17.
Aкульи слёзы , 러시안슈게이저 러시아 우파 출신의 여성 4인조 드림팝/슈게이저 밴드이다. 상어의 눈물이란 뜻을 가진 Aкульи слёзы가 밴드명인데 오래 된 영화에서 밴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데뷔당시에는 Dilara Akulova (vocal / Guitar), Nastya Perova (Bass), Diana Butueva (Drums)의 3인 구성이었지만, 현재는 리드보컬의 Dilara Akulova(바로 아래의 사진)만 남아있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교체되었으며 키보드 주자 1명을 더해 현재의 4인 구성이 되었다. Aкульи слёзы는 2018년에 4곡이 수록된 데뷔 EP в музее моей памяти를 발표했으며 Ufa 지역의 음악씬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활동을 지속하여 2019년에는 데뷔앨범 О.. 2022. 1. 15.
Vox 일렉트릭 오르간이 달리는 사운드, Towerbrown Towerbrown은 2009년도에 결성된 프랑스 밴드인데, 이들의 사운드는 영국의 Neo Mods 붐 일던 때의 사운드이다. R&B와 Soul 기반의 전형적인 Mods 사운드고, 당시의 것처럼 일렉트릭 오르간이 넘실대는 그루브감 넘치는 곡들은 60년대 음악의 향수를 그대로 느끼게 하는 생생함이 있다. Towerbrown이 사용하는 건반악기는 Vox 컨티넨탈, 해먼드 등의 일렉트릭 오르간과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이 악기들만 봐도 이들의 곡에서 어떤 사운드가 나올지 확실히 예상이 된다. 이들의 밴드캠프 페이지나 앨범 재킷을 보면 60년대 향수가 물씬느껴지는 그래픽으로 가득하다. 앨범은 풀 앨범 1장과 EP 2장을 발표했고, 신나는 Vox 컨티넨탈 오르간 연주가 달리는 곡, Do the Jungle jan.. 2022. 1. 15.
스웨덴 기타팝 밴드, No Suits in Miami No Suits in Miami는 스웨덴 출신의 기타팝 밴드인데 애상감있는 멜로디의 곡을 부르는 여성보컬과 기타사운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No Suits in Miami는 2018년에 데뷔 EP를 발표했고 2019년에 데뷔앨범 I Hope That No One Sees Me를 발표했다. 아직 최신 앨범은 발표되지 않았고, 데뷔앨범 이후 싱글 2곡을 발표했다. 여기 소개하는 곡 Plain sight는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으로서 비슷한 분위기의 스웨덴 밴드인 Makthaverskan의 Asllep이나 This time 분위기의 곡인데 멜로디가 참 좋다. 필자가 좋아하는 타입, 이런 식의 애상감 넘치는 멜로디+업템포의 곡. 이들의 Bandcamp 사이트에서는 데뷔 EP와 싱글 한 곡이 free로 다운로드할 .. 2022. 1. 6.
Tiê - Pra Alegrar Meu Dia 브라질의 여성 뮤지션 Tiê의 곡. 2번째 앨범 A Coruja E O Coração에 수록된 곡으로서 이 앨범에서는 Piscar O Olho가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 따뜻한 햇살같은 인상과 그 인상처럼 포근한 보컬이 꽤 매력적이다. Tiê - Pra Alegrar Meu Dia 음반 수록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PqXRukICE8s Tiê - Pra Alegrar Meu Dia 라이브버전(2013년) https://www.youtube.com/watch?v=PjZL5Ihd1Lk Tiê - Pra Alegrar Meu Dia 라이브버전(2016년) https://www.youtube.com/watch?v=wKEdig0PTjY 2021. 12. 24.
Manicure - I wanna be free Manicure, 알록달록한 원색의 옷을 입고 촬영한 이들의 프로모션 사진이나 Girl 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는 마치 90년대초 영국에서 외모와 패션을 내세운 밴드들의 등장을 연상하기도 하다. 그 이름까지도 말이다. 그러나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난 후의 생각은, 큰 오해를 할 뻔 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멋진 음악을 지나쳐버릴 뻔 했다니! 리드보컬이나 여성 멤버가 섞인 구성으로 인해 얼핏 일견에 미국의 소닉 유스가 연상될 수도 있다. 특히 보컬의 이미지는 서스톤 무어를 많이 연상시키니 말이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듣고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마치 80년대 영국 포스트 펑크의 향이 상당히 짙다. 코러스가 낭랑하게 걸린 기타나 베이스의 톤, 그리고 Linn 드럼머신이나 Simmon.. 2021. 12. 20.
최고의 기타팝, The Luxembourg Signal의 새앨범 유일하게 Sarah 레코드와 계약한 미국 밴드인 Aberdeen부터 Trembling Blue Stars와 Fonda 등의 섬세한 인디 기타팝 밴드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서 만든 미국의 밴드, The Luxembourg Signal의 새 앨범이 나왔다. 그것도 작년에. 전작인 Blue field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정말 몇 년동안 즐겁게 그 앨범의 곡들을 듣고 또 듣느라고 이들이 새 앨범을 냈을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니. 어제 우연히 리뷰들을 보다가 이들의 최근 앨범 발매소식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허겁지겁 구입을 했다. Johnny Joyner의 영롱한 기타는 여전하고, 전작의 연장선격에 있는 이 앨범이 무척 반갑다. 대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특색이 바뀌는 밴드들을 본다. 그래서.. 2021. 12. 12.
The Luxembourg Signal - Blue Field 앨범 어제 신보 소식전한 The Luxembourg Signal의 두 번째 앨범 Blue field 얘기. Aberdeen과 Tembling Blue Stars의 멤버들이 모여 만든 밴드, The Luxembourg Signal의 2017년도작인데, 이 앨범도 정말 말 그대로 보석이다. 섬세하고 흩날리는 꽃잎같은 느낌의 여성 트윈 보컬과 투명감 넘치는 기타사운드가 트레이드 마크격이다. 그리고 이들의 가장 큰 무기는, 곡을 참 잘쓴다. 뮤지션이 노래 잘하고 곡잘만들고 연주잘하면 뭐 그걸로 해피한거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훅이 가득한 곡들을 써낸다는 것은 참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세 번째 앨범까지도 여전한 것 보면 역시 경륜은 무시못하는 것 같다. 이 앨범 Blue field에서는 7번 트랙, Fall Feeli.. 2021.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