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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ECTRONIC POP / INDIE POP / SYNTHESIZERS / VSTIs

MUSIC/Indie pop120

Felt - Sunlight Bathed The Golden Glow 1986년도인가 그쯤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우연히 동대문 중고물품, 골동품 파는 거리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한 돌담 아래 오래된 LP판들이 무더기로 돌담에 기대듯이 쌓여있는 것을 발견. 들뜬 마음에 쭈그리고 앉아 한참을 뒤적대다가 Felt의 Sunlight Bathed The Golden Glow12인치 싱글을 발견!! 엄청 기뻤음. 재킷은 좀 바래고 약간 꾸겨진 자국도 있었지만, 판 상태는 좋았음. 집에 와서, 턴테이블에 걸어보고, 정말 뛰는 가슴안고 그대로 몇 십번을 들었는 지 모름. 이 12인치 싱글에는 총 3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타이틀곡인 Sunlight Bathed The Golden Glow 이 곡은 이 싱글버전이 가장 좋음. 앨범버전은 템포도 다르고, 연주도 많이 달라서, 싱글버전 먼.. 2022. 2. 27.
Come - Off to one side Uzi와 Live Skull 출신의 여장부 Thalia Zedek을 주축으로 한 미국 보스턴 출신의 4인조 밴드. 보스턴 출신 밴드답게 다른 매사추세츠/보스턴 출신 밴드의 사운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면서, 또 전혀 다른 개성을 발하는 밴드이다. Noisey / Psychedelic / Punkish / Bluesy, 이렇게 다양한 특성들이 한 곳에 잘 믹스되어 있는 음악. 혼돈스러운 두 대의 기타사운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Thalia Zedek의 보컬은 그 속에 묻히지 않고 소음속을 가르고 나온다고 할 까, 그런 느낌. 소닉 유스같은 분위기도 있지만, Thalia/Come의 훨씬 더 블루지하고 어둡다. 앞서 말한 분위기와 Chris Brokaw의 슬라이드 기타가 대단히 멋진 곡. Off to one .. 2022. 2. 26.
Massage - In Grey & Blue Massage는 미국 캘리포니아 LA 출신의 인디 기타팝 밴드이다. 역시 스윗한 기타팝을 했던 밴드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밴드 출신의 Alex nadius가 LA로 이주해와서 알게된 친구의 소개로 현재의 멤버들을 만나게 되어 결성한 밴드이다. 현 멤버들의 이전/겸업 직업은 시각디자인 작가, 저널리스트 등이었고 주기적으로 만나서 그들이 추앙하는 밴드였던 The Feelies나 The Go-Betweens 등의 곡을 연주하곤 했고 곧 밴드결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음악적 근간은 2016년에 발표한 데뷔 싱글인 Crying Out Loud/Under를 보면 그들의 음악적 자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따스하고 상쾌한 느낌의 멜로디와 보컬, 징글쟁글거리는 기타,.. 2022. 2. 13.
Echo & the Bunnymen - Crocodiles 영국 리버풀은 비틀즈를 탄생시킨 도시로 유명하지만, 이후 또 다시 리버풀을 음악의 성지로 부각시킨 밴드가 Echo & the Bunnymen이다. Ian McCulloch(보컬/기타), Will Sergeant(기타), Les Pattinson(베이스), Pete De Freitas(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밴드로서 1979년 Pictures on my wall EP로써 리버풀 음악씬에 데뷔했다. 리버풀 Eric's 클럽을 본거지로 활동하며 Ian이 처음 Crucial Three로 밴드생활을 시작할 때 함께 했던 멤버들이 각각 결성한 밴드인 Teardrops Explodes(Julian Cope)나 Wah!(Pete Wylie) 등의 밴드와 교류를 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당시에는 음악잡지/저널리스트들에.. 2022. 2. 11.
Flower face, Cornflower Blue Flower Face는 23살의 유능한 뮤지션 Ruby McKinnon의 예명이다. 14살무렵부터 작곡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그녀가 영향을 받고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Mazzy star를 꼽는다. 그 외에도 여러 뮤지션들이 있지만, 지난 해 10월말에 선보인 곡 Cornflower Blue를 들어보면, Mazzy star의 영향을 받았음이 느껴지지만, 그보다 그녀만의 멜랑콜리하고, 꿈꾸는 듯한 분위기는 정말 매력적이다. 그녀의 지난 과거의 육체적, 정신적 상처(실제로 투병해서 완치된 것 같음)에서 기인한 영향들이 가사 곳곳에서 느껴진다. 내면의 자아를 이해하고, 자신을 받아들여, 사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라고 한다. 가사를 읽어보면 꼭 이 싱글 재킷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I want to lay.. 2022. 1. 29.
Dreamcoaster, Dreamcoaster EP 발표! 드림코스터의 셀프타이틀 신보, Dreamcoaster EP가 오늘 발매되었다. 2년전에 발매된 Encapsulation에 이어서 새롭게 발매된 것으로 Step outside, I want you, 그리고 Wake up 등 총 3곡이 수록되어있다. 3곡 모두 경쾌한 템포의 곡으로서 Jane Craig의 청아한 보컬과 Andrew의 징글쟁글거리는 Fuzzy 기타가 전곡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기타 라인이 귀에 쏙 들어오고, 편안한 느낌의 멜로디가 매력적인 EP이다. Dreamcoaster 두 번째 앨범 리뷰 https://celluloide.tistory.com/1358 Dreamcoaster, 영국 드림 팝 신성 Dreamcoaster는 보컬의 Jane Craig와 기타 및 그외의 악기연주를 담당하는 A.. 2022. 1. 28.
Datura, 신진 포스트펑크 트리오 새로운, 그리고 강력한 에너지의 밴드가 등장했다. 미국 워싱턴주 웨내치 출신의 Datura로서 기타/보컬의 David Betancourt, 드럼의 Tiffany Shafer, 그리고 베이스/신디사이저의 Jake St. John로 구성된 트리오이며 2장의 EP를 발표했고, 1월 27일 데뷔앨범 Arcano Chemical를 발표했다. 데뷔앨범인 Arcano Chemical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80년대 영국의 포스트펑크, 네오 싸이키델릭, 고딕 밴드의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하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미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곡도 있고, 대부분이 업템포의 드럼과 중후한 베이스, 그리고 텐션이 강하고 날카로운 톤의 기타 사운드가 꽉 채워져있다. 단순히 리프 중심이 아닌,.. 2022. 1. 28.
Butcher Boy - A Better Ghost, 스카티쉬 챔버팝 벨 앤 세바스찬과 함께 스코틀랜드 챔버팝을 대표하는 밴드, Butcher Boy. 이들의 대표곡이기도 한 A Better Ghost. 그다지 기복이 크지 않은 평온한 삶의 단면을 노래하는 가사가 정말 좋다. The children settle down so safe and sound, and when the mourning comes again I'm here to hold your head. But I can see you feather the nest with a dusty hope, you swoon and moan, there's water in your bones. So you can keep a dresser full of sympathy, you're haunted by a better gh.. 2022. 1. 28.
Howless - Rain and Ice Rain and Ice는 멕시코시티 출신의 슈게이저/노이즈팝 밴드, Howless의 두 번째 싱글. 전작에 이어 어제 발표한 싱글이다. 아련한 울림이 있는 보컬과 슈게이저/포스트펑크 스타일의 음악이 이들이 표방하는 것이며, 적절하게 분위기를 전환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활용해 음악의 폭을 넓이고 있다. Dominique Sanchez와 Mauricio Tinejro의 남녀혼성 트윈보컬은 마치 80~90년대의 슈게이즈밴드나 노이즈팝 밴드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적당하게 훅이 들어가 있는 멜로디, 그리고 그다지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존재감있는 기타 사운드가 듣기 좋다. 2월 18일에 데뷔앨범, To Repel Ghosts가 발매될 예정이다. https://staticbloomsrecords.bandcamp... 2022. 1. 27.
Siesta 레이블 인디팝 트리뷰트 앨범, Soleado 영국에 Sarah 레코드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Siesta 레이블이 있다. 아, 물론 두 레이블의 위상은 많이 다르지만, 각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인디 팝 전문 레이블이라 이렇게 서두를 시작해 본 것이다. 스페인에는 인디 팝 레이블 대단히 많다. Siesta말고도. Siesta 레이블 트리뷰트이다. 그래서 Siesta 레이블소속이었던 인디 팝 밴드들의 곡을 또 다른 인디팝 밴드들이 커버버전으로 만들어 수록한 앨범이다. 참여한 밴드들 중에는 Even As We Speak 처럼 영국 Sarah 레코드 네임드도 있고, 얼마전에 소개한 Pale Lights의 형제밴드격인 Love, Burns도 있다. 대상이 되는 곡들의 주인도 Le Futur Pompiste나 Club 8 도 있고 Siesta의 간판스타인 L.. 2022. 1. 26.
No Suits in Miami, the new jangle pop single 얼마 전에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스웨덴의 쟁글팝 밴드, No suits in Miami의 새 싱글 소식이다. 올해 1월 14일에 발표한 싱글 The Robin sang이다. 쟁글거리는 기타사운드가 대단히 듣기 좋은 전형적인 기타팝이다. 본인들도 블로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곡은 전형적인 Sarah 레코드 레이블 사운드이다. 아름답게 얽혀있는 투명감넘치는 기타 사운드와 여리고 섬세한 보컬의 조화가 아주 좋다. https://nosuitsinmiami.bandcamp.com/track/the-robins-sang?from=embed The Robins Sang, by No Suits in Miami track by No Suits in Miami nosuitsinmiami.bandcamp.com 2022. 1. 24.
Gwendoline, 프랑스 콜드웨이브 듀오 이전부터 원래 프랑스는 콜드웨이브의 강국이었다. 포스트펑크/콜드웨이브 태동기서부터 Marquis de Sade를 필두로 KaS Product, Little Nemo, Opéra de Nuit, Martin Dupont, Guerre Froide, Mary Goes Round, Asylum Party, Trisomie21, Charles De Goal 등의 여기 언급하기에도 공간이 모자랄 만큼 수많은 프랑스 밴드들이 콜드웨이브씬에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프랑스 브루타뉴의 콜드웨이브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밴드가 있다. 프랑스 서북부의 도시, 렌 출신의 Gwendoline은 Mickaël Olivette와 Pierre로 구성된 듀오로서 이들은 사실 갓 데뷔한 신인은 아니다. ..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