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e의 Pro One VSTI 발표소식

어떻게 보면 그간 U-he의 행적을 보면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다. 이번 NAMM 2016을 통해 공개된 U-he의 Pro One VSTI 소식을 접하고서 말이다.

하이브리드이긴 하지만 충실한 아날로그 모델링을 재현해놓은 Zebra를 시작으로 Diva까지 정말 말 그대로 충직한 아날로그 모델링을 구현해온 U-He이니 사실 Pro One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은 그다지 충격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타 메이커가 아닌 U-He의 손을 통해서 나온다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하지만, SCI의 후신격이라고 할 수 있는 DSI가 시퍼렇게 눈뜨고 살아있는 이 마당에 100% 오리지널을 구현해놓은 에뮬레이션을 내놓기는 그렇고해서 중요부분은 따라가지만 실기를 100% 구현해 놓은 것은 아닌 모델로 나가고 있다. 게다가 리비전별로 다른 필터를 함께 모델링해놓았다는 비장의 무기(까지야..^^)도 넣어놓고 있는 것이다. 프라펫 5의 필터까지도 포함하고.

Sequential Circuits Instruments사의 Pro One 

현재는 알파버전의 스크린샷 하나만 공개된 것이지만 U-he의 실력을 보면 그 충실도는 의심할 필요 없고, 그저 이제 발매만 기다리는 것만 남은 것 밖에는... ^^

어서 나와서 Yazoo의 그 매력적인 사운드가 100%는 아닐지라도 90%라도 필자의 PC에서  재현되는 것을 기다릴 뿐이다. 기쁘다.

Yazoo와 Pro One 관련글은 아래 링크에서.

http://celluloide.tistory.com/entry/Yazoo-Midnight-Peel-session

여담이지만 필자가 그토록 바라던 Roland SH-101이 그 오리지널 제작사의 손으로 VSTI로 나온 요즘, 정말 필자의 바람과 꿈이 하나 하나 이루어지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

Pro One도 그 오래 전 크림웨어의 DSP 버전말고는 접할 길이 없어 어서 누가  네이티브 VSTI로 구현안해주나....하고 기다렸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