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us TI 에뮬레이션 VSTI 발표!

2년 전에 소식을 전했던 DSP56300 에뮬레이션 프로젝트에 의한 새로운 Virus 신스 에뮬레이션 VSTI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제품은 Virus 시리즈의 궁극의 제품인 Ti라인업입니다. 지난 해에 기존 Virus A/B/C/의 에뮬레이션인 Osirus에 이어 이번 것은 Ostirus라고 이름지어진 제품입니다. Virus Snow와 Virus Ti의 사양을 하드웨어 버전 그대로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Osirus를 발표했을 때 제가 포스팅한 글에 전반적인 내용이 있으니 그것을 보시면 될 것 같고 새로운 내용만 적습니다.

OSTIRUS 필터 페이지

 

Ostirus는 지난 해부터 Osirus 발표이후, 일종의 Donation ware 형식으로 기부를 한 사람들에게만 알파 및 베타 버전이 배포되어 개발이 진행되었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Freeware로 릴리즈가 된 것입니다.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처음 Osirus를 발표했을 때의 양상보다는 나름, 최적화도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GUI도 Virus Ti의 컨트롤 소프트웨어 처럼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래는 각 페이지의 사진입니다.

오실레이터 페이지

메인페이지

모듈레이션 매트릭스 페이지

FX1 이펙터 설정 페이지

프리셋 브라우저 페이지

이처럼 각각의 섹션이 페이지로 잘 구분이 되어 있어 신서시스시 편리합니다. 펌웨어에서 선택을 하면 모드를 Snow와 Ti로 선택해 사용할 수가 있고, 게다가 DSP 코드 자체를 수정해서 2가지 샘플레이트로 운용되던 하드웨어 버전과 달리, 샘플레이트도 96kHz까지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무튼 세월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렇게 예전에는 꿈만 꾸던 제품들도 현실화가 되네요.  

 

단지 이번 버전의 문제(?)또는 제한점이라고 하면, Virus Ti/Snow의 펌웨어 파일이 있어야 이것을 로딩해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미 Virus Ti /Snow를 가지고 사용하던 사람들한테는 각자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아쉽게도 라이센스 문제로 Access사의 자산인 이것을 무단으로 공용배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DSP56300 프로젝트의 웹사이트에도 VSTI 파일 자체는 배포하고 있지만, 펌웨어는.... 당연히 업로드해놓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펌웨어는 각자 알아서 구해 사용하라는 식인데... 이부분이 이해는 가지만 좀 아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더 왈가왈부하면 선을 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 이 문제는 이쯤에서 말을 줄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Ti의 펌웨어는 Access사에서 배포하는 Ti 소프트웨어 인스톨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Access사 웹사이트에 계정이 있으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근래 Adam Szabo의 Viper v1.22도 Access Virus의 프리셋을 그대로 읽어들일 수 있고 대단히 흡사한 사운드를 내는 제품이라 Viper와 동일한 프리셋으로 소리를 비교해보았는데, 재미있게도 두 개의 제품이 거의 사운드가 동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Viper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Ostirus의 설치는 간단합니다. 웹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폴더를 하나 만들어 설치하고  펌웨어파일(있다면..)을 함께 같은 폴더에 넣어주면 설치는 끝입니다.

 

OSTIRUS의 웹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dsp56300.wordpress.com/ostirus-downloads/

OsTIrus Downloads

 

Osirus 관련 글

https://celluloide.tistory.com/1378

Acess Virus emulation VS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