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181 Nightlife - Goodbye 본 포스팅 직전에 소개한 미국 미시건 출신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Nightlife의 데뷔 EP에 수록된 곡이다. 본 EP는 이들의 웹사이트에서 Free로 배포하고 있으니 다운로드해 들어보라.^^ Nightlife - Goodbye from Nightlife on Vimeo. Nightlife의 공식 웹사이트: http://nightlifepop.com/ 2011. 11. 29. Nightlife - On the run 처음 Nightlife의 곡을 들었을 때 바로 머릿속에는 Sally Shapiro나 Johan Ageborn의 터치가 실린 그런 음악이 연상되었지만, 이내 곧 이들 특유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상당히 부드러운 미풍같은 Caroline Myrick의 보컬이 꽤 복고적인 스타일의 Darin Rajabian의 신디사이저 연주에 실려 듣기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Nightlife의 곡들은 80's Pop의 향수를 나름대로 곡마다 적절히 담고 있어 신선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흐름이 좋은 일렉트로닉 팝을 연주한다. 특히 전통적인 리프나 연주스타일을 잘 답습하면서도 구태의연하다거나 너무 식상한 느낌이 안들도록 복고풍의 맛을 아주 잘 내는 Darin Rajabian의신디사이저 연주는 감칠맛이 있다. 이들이 좋아하.. 2011. 11. 29. 스웨덴 팝의 신성, Azure Blue의 The Catcher in the Rye Azure Blue는 스웨덴의 섬세한 감성의 팝밴드, Laurel Music과 Irene의 핵심멤버였던 Tobias Isaksson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일렉트로닉 팝과 기타 팝의 중간 노선을 달리는 듯한 전형적인 스웨디시 팝 스타일의 그의 곡들은 그가 그간 몇 개의 밴드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항 스타일의 팝넘버를 작곡해왔던 작곡실력이 정점에 달한 듯하다. 11월 23일에 발표된 Azure Blue의 첫 풀 데뷔앨범인 Rule of Thirds에서 싱글로서 먼저 소개된 곡인 The Catcher in the Rye는 정말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팝넘버가 주는 감동이 어떤 것인지 명실공히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훅이 충만하고 함께 잘 어우러지는 신디사이저의 사운드와 댄서블한 비트는 Tobias의 다소 꿈꾸는.. 2011. 11. 28. 천상의 보컬, Maggie Reilly의 Everytime we touch Maggie Reilly는 현존하는 여성 보컬리스트중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보컬리스트 중의 한 명이다(그 중 최상위에 올려놓고 싶은). 그 이유는? 간단하다. 노래를 정말 잘 부르기 때문이다. 좀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심금을 울린다고나 할까. 듣는 이의 감정을 휙 채어서 이리저리 끌고다니다 곡이 끝날 즈음에 제 자리에 다시 가져다 놓는다.^^ 그 동안 듣는 사람은 그에 대해 정말 무력해진다. 그냥 감정을 맡기고 듣는 수 밖에. 그 외는 할 것도, 할 수도 없다. 다소 과장되지만 이 것이 필자가 Maggie Reilly의 보컬에 대해 요약하고 싶은 표현이다. 그러면 대체 Maggie Reilly가 누구인데 이럴까? 80년대 초중반 한국에서도 CF의 배경음악을 통해서 잘 알려진, 곡, 'Moonlight .. 2011. 11. 25. Kaoma의 Lambada에 얽힌 진실 Lambada. 프랑스 출신(의외로 Kaoma가 프랑스 출신이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사람 많더라..^^)밴드인 Kaoma의 곡으로 89년 대힛트했던 곡이다. 관능적인 춤과 뮤직비디오로써 꽤 인기를 누렸던 곡이고 아마도 80년대 말에 젊은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대부분 귀에 익숙한 곡일 것이다. 그런데 이 곡이 히트하기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과정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곡의 원곡은 실제로는 볼리비아의 전통 민속음악 밴드인 Los Kjarkas가 1981년에 발표했던 구슬픈 발라드곡 'Llorando se fue'이었다. 이 곡을 다시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인 Márcia Ferreira(왼쪽 사진의 여성)가 포르투갈어로 번안해 'Chorando se foi'라는 곡으로 탈바꿈 시켰으며 원곡.. 2011. 11. 23. Welle Erdball - Nur mit mir allein 결성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독일출신의 Welle: Erdball은 그 이름을 유명 독일 라디오 방송의 인트로 코멘트에서 차용해왔다. 남성 멤버 두명과 마치 60년대 쇼윈도우속의 마네킹을 보는 듯한 여성 멤버 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독특한 이미지로 상당히 강한 인상을 준다. 독일의 일렉트로닉 팝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항상 회자될 만큼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는 Welle: Erdball은 시각적으로는 60년대 패션의, 그리고 상당히 경직되고, 어두운 이미지도 함께 풍기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Kraftwerk의 전형적인 사운드를 보다 Up-beat화하고, 유머와 위트를 추가한 듯한 사운드를 구사한다. 데뷔초기부터 C64를 대폭 활용하는 사운드는 후에 Chip-tune의 장르형성에도 상당히 많은 .. 2011. 11. 23. Sulk - Wishes Sulk의 데뷔싱글인 Wishes. 2011. 11. 22. SULK, 제2의 The Stone Roses로 비유되는 영국 신예밴드 Sulk는 영국 런던 출신의 신진으로서 현재 거의 The Stone Roses가 등장했을 당시 정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밴드이다. 언론에 의해 제2의 The Stone Roses라는 평까지 듣는 이들은 지난 8월에 데뷔 싱글 Wishes를 발표한 이래로, 어제 21일 두번째 싱글 Back in bloom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인 Back in bloom은 The Stone Roses, Ride 등의 영향을 듬뿍 받았을 법한 사운드, 휘감는 듯하며 묘하게 Psychedelic하기까지 한 기타사운드가 개성적인 곡이다. 데뷔싱글인 Wishes의 공식 뮤직 비디오를 보면 마치 My Jealous God 같기도 하다.^^ 맨체스터 붐이 한창이던 그 당시로 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줄 정도로 매력적인, 전형적인 .. 2011. 11. 22. Dum Dum Girls - Bedroom Eyes Bedroom Eyes는 2008년에 결성된 이래로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어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여성 4인조 밴드, Dum Dum Girls의 2번째 풀 앨범 'Only in my dreams'에 수록된 곡이다. Dum Dum Girls는 정말이지 말 그대로 '사랑스러운' 밴드이다. 어쩜 그리도 입맛에 딱 맞는 사운드의 음악을 하는지. 약간 noisey한 기타, Phil Spector의 Wall of sound'풍의 사운드, Beach boys풍의 Surf와 Ramones의 Punk 에너지를 적절히 섞어놓은 속도감. 최근 미국 웨스트코스트를 중심으로 이러한 독특한 흐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이들은 더욱 돋보인다. 80년대 중반에도 미국 웨스트코스트를 중심으로 여성 밴드들이 대거 .. 2011. 11. 22. Goth씬의 신성, Angels of Liberty의 Monster in me Angels of Liberty는 비교적 신진이 뜸한 Goth (Indy, New wave/Post Punk 기반의 Goth punk, Goth를 말함. Gothic metal 말고)씬에서 새롭게 등장해 각광을 받고 있는 영국출신의 Goth 밴드이다. 보컬/신디사이저의 Voe Saint-Clare, 보컬/신디사이저의 여성멤버 Scarlet Powers, 그리고 드럼머신의 Echo Von Hammer 등 3명으로 구성된 Angels of Liberty는 현재 2011년에 발표된 2장의 EP, Monster in me, 그리고 The Black Madonna를 발표하고 있는데, 그 중 오늘 소개하는 Monster in me는 정말 명실공히 걸작이다. 동명의 EP의 타이틀 트랙인 Monster in me는 G.. 2011. 11. 21. 새로운 모듈라 신디 VSTI, Sonigen Modular Bazille 모듈라 VSTI 가지고 놀면서 이것 저것 자료를 찾다가 또 하나의 새로운 모듈라 신디사이저 VSTI를 발견하게 되었다. 현재 베타버전이 나와있고 아래의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름은 Sonigen Modular인데, 일견, 꼭 노드모듈라의 S/W 에디터같이 생겼다. 구조나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 사실 필자의 모듈라 신디사이저 VSTI에 대한 관념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얼까? 바로 컴퍼넌트들이다. 즉 구성요소 말이다. 모듈라의 가장 큰 이점이라는 것이 각각의 컴퍼넌트들을 입맛에 따라, 아이디어에 따라 재구성해 사용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그 기본적인 컴퍼넌트들이 튼실하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 이말이다. 그래서 새롭게 나오는 모듈라 VSTI를 보면 종종 그런 생각을.. 2011. 11. 18. Shirley Manson(Garbage)이 몸담았던 밴드, Angelfish - Heartbreak To Hate Garbage의 보컬리스트로서 한국에서는 주로 알려진, Shirley Manson이 Garbage 이전에 몸담고 있던 밴드이다. 필자는 이 밴드를 Garbage가 데뷔했던 년 당시, Garbage가 매우 좋아,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던 밴드이고, 곧 어렵게 이들의 앨범 을 구입해 들었던 바 있다. 음악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Garbage 보다는 보다 더 스트레이트한 Rock 사운드이다. New Wave/Post Punk에서 독기를 싹 빼버리고 남은 기타 팝같은 느낌. 앨범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멜로디컬하고, 훅이 많아 처음 들으면서도 귀에 익숙한 듯한 데쟈뷰까지 겪게 만드는 음반이다. 2011. 11.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 다음